[딜사이트 최령 기자] 씨젠이 호흡기·소화기 시약 매출 호조에 힘입어 작년 외형 확장과 적자 폭 줄이기에 성공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재고자산 처리 등 일회성비용 영향으로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씨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469억원)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164억원으로 전년(301억원) 대비 적자 폭이 줄었으나 순손실은 20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회사는 코로나19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전체 시약 매출은 3350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진단시약 매출이 2985억원, 추출시약 매출이 365억원을 차지했다. 진단시약 매출 가운데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2811억원, 시약 외 진단장비 및 기타 상품 매출은 79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호흡기 및 소화기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호흡기 세균(PB)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증가했으며, 호흡기 바이러스(RV) 제품과 소화기(GI) 종합검사 제품 매출도 각각 20%씩 성장했다. 이는 계절성 독감, 폐렴,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로바이러스 등 전염병이 글로벌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이 63%로 가장 높았으며 아시아 13%, 한국 10%, 중남미 8%, 북미 6%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용 씨젠 재무관리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코로나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져 분기당 평균 매출이 2023년 900억원, 2024년 1000억원 가량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역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진단산업이 성장산업이라는 특성상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우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코로나19 재고 관련 비용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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