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스24, '한강 효과'로 수익성 방긋
작년 영업익 154억원, 전년 比 164%↑…그 외 엔터사업도 주효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온라인서점 예스24가 한강 작가의 도서를 필두로 한 견조한 도서 판매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호조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예스24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6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163.8% 늘어났고 순손실은 9억9000만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예스24의 실적 호조는 안정적인 도서 판매와 엔터테인먼트 사업 덕분으로 풀이된다. 예스24는 지난해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됐다. 예스24가 밝힌 지난해 10월10일 이후 6일 동안의 판매량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화·공연예매 서비스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성과를 견인했다. 실제 지난해 3분기까지만 보더라도 공연예매수수료 매출이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231억원 대비 22.5% 증가했다. 예스24 관계자는 "도서 판매 매출과 엔터테인먼트 관련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예스24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배당금을 2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 총액은 총 50억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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