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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흑자 전환에도 주가는 '요지부동'
조은지 기자
2025.02.18 08:08:15
기존작 강화·신작 출시·지역 확장 등 다양한 전략에도 8개월 사이 주가 59.5%↓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7일 17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데브시스터즈 IR 자료)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지난해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한 사업 확장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실적 개선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시장의 기대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작 출시 지연, 노후화 된 IP 의존도 등의 문제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다. 올해 상반기 예정된 신작과 글로벌 시장 확장이 주가 반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지난해 매출은 2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6.6% 증가했다. 영업이익 272억원으로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이는 2023년 매출 1611억원, 영업손실 480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개선이다. 기업이 배당을 할 수 있는 현금인 이익잉여금 역시 2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결손금 91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지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정책을 펼친 결과다. 또한 대표 IP 쿠키런을 기반으로 기존 서비스 작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작 개발 지연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해외 시장 확장도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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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쿠키런: 킹덤'은 미국, 독일, 영국, 캐나다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지난해 12월 중국 정식 출시 이후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를 넘어섰다. 현재 쿠키런 IP는 243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다. 누적 이용자수 2억명,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여러가지 지표가 긍정적이다. 


지난 1월 열린 '쿠키런: 킹덤 4주년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4주년 업데이트 이후 매출이 전년 대비 37.5% 증가하고, 유료 결제 이용자 수는 16.3%, 복귀 유저 수는 5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상향 성과에도 주가는 반등하지 못하고 평행선을 긋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지난해 6월 최고가 7만6300원에서 17일 종가 기준 3만800원으로 8개월 사이 59.6%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결산 실적 발표 다음날인 12일에는 주가가 2만8950원까지 떨어지며 전날 대비 4.1% 감소하기도 했다.


주가 하락의 원인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당초 2023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됐으나 '쿠키런: 킹덤' 중국 서버 오픈, '쿠키런: 브레이버스' 출시 등 신규 사업 일정이 겹치며 출시가 지연됐다. 이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또한 지난 1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점수 시스템 변경과 확률형 강화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유저 불만이 더해진 것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올해 '쿠키런: 오븐스매시' 출시가 예정돼 있어 일부에서는 주가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2분기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CBT해 게임성과 안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며 퍼블리셔 'VNGGames'와 협력해 아시아 9개 지역에서 별도의 서비스 전략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쿠키런: 모험의 탑'은 한국과 미국, 대만, 태국 등 주요 지역 외에도 오는 21일부터 일본에서 CBT(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현지 출시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시장 환경과 당사 재무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며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향후 회사가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환경에 접어들면 보다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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