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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운용 '오너 2세' 강자인, AI 앞세워 존재감 부각
이규연 기자
2025.01.21 07:00:36
AI자산운용팀 리더, 라인업 확대…보유지분도 꾸준히 늘려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7일 09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자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국내운용본부장(이사)이 2024년 9월 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기반 공모펀드 신상품 2종의 운용 원리 및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에셋플러스자산운용 '2세 경영인'인 강자인 국내주식운용본부장(이사)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강 본부장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창업자인 강방천 전 회장의 장남이다. 


강 본부장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미래 성장동력인 AI(인공지능) 기반 펀드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보유지분율을 차근히 끌어올리면서 지배력 역시 다지고 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현재 AI 바탕의 공모펀드 시리즈 4종을 운영 중이다. 이 펀드 4종은 ▲'알파로보글로벌인컴' ▲'알파로보코리아인컴' ▲'AI기반S&P500성장포커스30' ▲'AI기반S&P500배당포커스30'이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2017년 7월 글로벌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알파로보글로벌인컴 펀드를 내놓으면서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사용한다는 점을 앞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10월 역시 AI를 활용해 국내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알파로보코리아인컴 펀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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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펀드의 성과 평가는 엇갈린다. 두 펀드의 16일 기준 운용자산 규모가 ▲알파로보글로벌인컴 7억원 ▲알파로보코리아인컴 5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알파로보글로벌인컴 100.53% ▲알파로보코리아인컴 15.61%으로 높은 편이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도 AI 기반의 공모펀드가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2024년 9월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미국 S&P500 구성종목에 투자하는 AI기반S&P500성장포커스30과 AI기반S&P500배당포커스30 펀드가 동시에 출시됐다.


AI기반S&P500성장포커스30은 성장주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로 16일 기준 순자산총액 14억원, 설정일 이후 수익률 15.89%를 기록했다. AI기반S&P500배당포커스30은 배당주에 집중하는 펀드로 같은 기간 순자산총액 11억원, 설정일 이후 수익률 2.88%를 나타냈다. 


두 펀드 역시 순자산총액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앞서 나온 펀드 시리즈보다는 주목을 받았다. AI기반S&P500성장포커스30의 경우 설정일 이후 수익률이 비슷한 투자종목을 지닌 다른 ETF 상품 등과 비교했을 때 약간 더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 삼아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2025년에도 AI 기반 공모펀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연초에 공개한 고객서신에서도 "AI를 자산운용에 직접 활용하는 노력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AI 기반 펀드 라인업을 늘리고 성과도 확실해진다면 강 본부장의 위상 역시 더욱 높아지게 된다. 강 본부장이 2024년부터 AI 기반 펀드 사업을 전면에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강 본부장은 2014년 입사 이후 주식운용에 힘써왔다. 그런데 2024년 3월 기존 AI투자운용팀을 확대한 AI자산운용팀이 신설됐을 때 이 조직의 리더를 맡았다. 그 뒤 AI자산운용팀 업무를 총괄하면서 그해 9월 AI 기반 펀드 2종의 출시를 이끌었다. 


더불어 강 본부장은 AI기반S&P500성장포커스30과 AI기반S&P500배당포커스30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책임운용인력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AI 관련 펀드의 기획과 출시는 물론 운용까지 챙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향후 AI를 활용한 해외 상품이나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 알파브릿지를 통해 AI 알고리즘 개발 등에도 손대고 있다. 이런 사업 확대 역시 강 본부장의 지휘 아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 본부장은 회사 지배력 측면에서도 연초부터 눈에 띄는 행보를 나타냈다. 현재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최대주주는 강방천 전 회장이고 강 본부장은 2대 주주다. 다만 두 사람의 보유지분율 격차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강 본부장은 2021년 초까지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지분 1.7%만을 쥐고 있었다 그러나 그해 최대주주인 강 전 회장이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보유지분 가운데 16.12%를 강 본부장에게 넘겼다. 이를 통해 강 본부장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 2대 주주로 올라섰다.


2025년 초에도 강 전 회장이 소유한 지분 40.73% 가운데 8.76%가 강 본부장에게 넘어갔다. 그 결과 강 전 회장의 보유지분율은 31.97%로 하락했다. 반면 강 본부장의 보유지분율은 기존 21.18%에서 29.94%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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