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AI(인공지능) 운용 바탕의 주식형 공모펀드 상품을 출시한다. 7년여 동안 쌓인 AI 관련 펀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관련 상품 시장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올해 하반기에 AI를 활용한 주식형 공모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증시 대표지수인 S&P500에 속한 기업에 압축 투자하는 방식의 펀드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투자자 서신을 통해 "AI는 미래 자산시장을 선도할 거대하고 중요한 변화의 물결"이라며 "이번에 선보일 AI 펀드는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시간이 갈수록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S&P500 기업 투자 공모펀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서 AI 펀드 관련 조직을 꾸린 후 처음으로 내놓을 예정인 관련 상품이기도 하다. 앞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2024년 3월 기존 AI투자운용팀을 확대한 조직인 AI자산운용팀을 신설했다.
AI자산운용팀 리더를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강자인 국내주식운용본부장(이사)에게 맡긴 점도 이 조직의 중요도를 나타낸다. 강 본부장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설립자인 강방천 회장의 장남으로 2014년 입사 이후 핵심 업무인 주식운용을 10여년 동안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AI를 활용한 펀드 시장은 지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분야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AI가 상품 운용을 맡는 로보 어드바이저 펀드 시장은 2026년 기준 3조1000억달러(약 4308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주목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인간 매니저가 아닌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운용하는 펀드 상품 브랜드 '알파로보' 상품을 출시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인공지능 주식형 공모펀드를 내놓으면서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첫 상품은 2016년 7월에 설정된 '에셋플러스 알파로보글로벌인컴 증권자투자신탁(주식)'이다. 이 상품은 전 세계 기업 중에 업종별로 낮은 가격 대비 높은 가치를 지녀 안정적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성숙형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전체 운용 규모는 6억원 정도로 크지 않은 편이다. 다만 설정일 이후 전체 수익률은 93.38%에 이른다. 2024년 4월 기준 최근 1년 수익률도 17.33%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2021년 10월 또 다른 인공지능 알고리즘 운용 펀드인 '에셋플러스 알파로보코리아인컴 증권자투자신탁(주식)'도 내놓았다. 이 상품은 한국 기업 가운데 업종별로 낮은 가격 대비 높은 가치를 지닌 성숙형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상품 역시 전체 운용 규모는 4억원 정도에 머무른다. 다만 이 상품도 설정일 이후 전체 수익률이 18.67%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운용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4월 기준 최근 1년 수익률도 22.01%로 비교지수(10.49%)를 훨씬 웃돈다.
더불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2022년 7월 사내 AI 운용 벤처 부문을 별돋 법인인 알파브릿지로 분사하는 등 관련 사업 고도화에도 나섰다. 그만큼 AI 관련 사업을 유망하게 바라보고 관련 시장에 빠르게 뛰어들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AI 주식형 공모펀드인 알파로보를 내놓은 뒤 7년여 동안 운용하면서 신뢰할 만한 성과를 쌓았다"며 "AI 운용이 앞으로도 유용한 활용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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