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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정치에 좌우 되지 않도록 금융시스템 관리·감독"
주명호 기자
2025.01.02 09:02:04
"경제·금융 분야의 리더십 공백 우려…국가위험 관리 중추 역할 해야"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국내 정치 혼란에도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굳건한 금융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최근의 정치적 소요와 논란으로 인해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되고 경제활동이 위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종합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실물경제,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우려가 확대되고 대외 신인도 또한 손상될 수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굳건한 금융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우리 금융시스템이 정치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독립적·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지속하겠다"며 "업권별 건전성 관리체계의 고도화, 리스크 관리 문화의 정착 등을 유도해 금융회사 스스로 위기대응 능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투자상품 개발 환경 조성, 모험자본 공급 확대 유도와 함께 주주권 행사 보장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지원하는 등 밸류업 정책도 일관되게 추진키로 했다. 서민,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에 대한 자금공급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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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원장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금융산업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인식하는 동시에 디지털 혁신이 '책임'과 '안정'의 바탕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현 정치 상황으로 인한 금융시장 타격도 우려했다. 그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내 정치 혼란에 따라 금융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직무정지로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겸하게 되면서 엄중한 시기에 경제·금융 분야의 리더십 공백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더욱 긴밀한 비상 공조·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국가위험 관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정치 상황과 별개로 차분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면 금융시장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금감원이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어둠 속 이정표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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