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내놨다. 해당 사고와 관련한 사죄의 뜻과 함께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국의 조사에도 협조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9일 제주항공을 자회사로 둔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는 장영신 회장과 임직원 명의로 공개한 사과문을 통해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며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있는 국민 여러분들께도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모든 지원을 아ㅌ끼지 않겠다"며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관계당국의 조사와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피해자 가족분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며 "고인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제주항공은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애경그룹이 합작 설립한 저비용항공사(LCC)다. 제주항공 소속 항공기는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17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