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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흑전' 부동산PF 여파 축소…건전성 '불안요소'
최지혜 기자
2024.12.18 07:00:22
누적 순익 235억, 충당금 축소·배당 수익 영향…NPL비율 등 여전히 높아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6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OK저축은행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여파를 줄여나가면서 올해 3분기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대손충당금 부담으로 인한 2분기 적자 영향에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0%대까지 치솟았던 부동산PF 연체율은 다시 낮췄지만 전반적인 건전성 지표는 관리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통일경영공시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704억원)와 비교해 66.6% 줄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SBI저축은행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가장 양호한 흑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건 올해 3분기 실적이다.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161억원으로 분기 기준 흑자전환했다. 앞서 OK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149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KB저축은행 다음으로 가장 높은 흑자를 냈다. 하지만 2분기의 경우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부동산PF 사업장 재평가로 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지면서 7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부동산PF 대출을 꾸준히 정리하면서 충당금 부담을 줄여나간 것이 실적 개선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말 기준 1조831억원이던 OK저축은행의 부동산PF 대출채권 규모는 올해 3분기 기준 9404억원으로 13.2% 줄었다. 분기별로도 올해 1분기 1조261억원, 2분기 9525억원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부동산PF 연체율의 경우 3분기 기준 16.66%로 2분기 22.71%에서 6.05%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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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충당금 규모도 상반기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기준 9510억원이었던 충당금 규모는 올해 1분기 9620억원, 2분기 9982억으로 늘었다가 3분기 9054억원으로 한 분기 만에 1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2019년부터 매입해 온 DGB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 지분도 실적 방어에 기여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배당금 수익은 34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 처분이익은 175억원으로 전년동기(77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OK저축은행은 DGB금융지주 지분 9.55%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JB금융지주 지분도 10.20%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난달 1%가량을 매각했다. 관련 이익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3분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1.17%로 2분기 11.99% 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전년동기(7.11%)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연체율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9.76%로 2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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