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보성그룹이 시행 및 시공을 맡은 경기도 평택브레인시티 8블럭 공동주택 조성사업이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 전환에 성공했다.
기존 브릿지론 만기가 내년 5월까지로 여유로운 상황이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등에 업고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 기은센씨와이제일차는 올해 1월부터 2개월 단위로 차환을 이어오던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을 중단했다.
기은센씨와이제일차는 평택 브레인시티 8블럭 공동주택 사업의 브릿지론 유동화를 위해 설립된 SPC였다. 올해 1월 시행사인 비에스산업이 715억원 규모 브릿지론을 일으켰고, 일부를 기은센씨와이제일차를 통해 유동화하는 구조였다.
기은센씨와이는 올해 1월 1차 발행을 시작으로 2개월마다 차환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브릿지론 만기에 맞춰 2025년 5월 9회차까지 유동화증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차환이 예정됐던 7회차 유동화증권부터는 발행을 취소했다.
이는 시행사인 비에스산업이 HUG보증을 통해 1250억원 규모 본PF 자금을 조달해서다. 브릿지론 만기까지 6개월 이상의 여유가 있었는데, 일찌감치 본PF 전환에 성공해 브릿지론을 조기상환했다.
평택브레인시티 8블럭 공동주택 조성사업은 보성그룹 계열사가 각각 시행과 시공을 책임진다. 시행은 비에스산업, 시공은 한양이 맡았다.
비에스산업은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공동주택용지 8블록에 약 900가구 규모 단지를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양이 시공을 맡은 데 따라 한양의 주택브랜드인 '수자인'이 적용되면서, 단지명은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으로 결정됐다.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일원 4만2636㎡(1만2897평) 규모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4층, 총 6개동에 889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올해 4월 사업승인을 받은 뒤 10월로 잡아뒀던 착공 계획이 다소 미뤄지며 최근 공사가 시작됐다. 가장 어려운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본PF 전환에 성공한 만큼 오는 12월 분양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이후 37개월로 2027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HUG보증으로 본PF를 일으키면서 기존 브릿지론을 전액 상환해 유동화증권 발행을 중단한 것"이라며 "분양가상한제 적용 사업장이어서 분양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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