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바이버 외연 확장 위해 150억 투자
글로벌 중개플랫폼 전환 목표…고객 접점 확대 위한 투자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중고명품시계 중개플랫폼 자회사 바이버의 사업 확장을 위해 150억원을 투자했다. 바이버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해외 중개거래 플랫폼 및 국내 오프라인 쇼룸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두나무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방식으로 자회사인 바이버에 150억원을 출자한다고 8일 공시했다. 바이버는 이번 유상증자로 총 1125만2814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이다.
바이버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사업성장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구체적으로 올해 글로벌 중고거래 및 중개 플랫폼으로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않은 국내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다지기 위해 오프라인 쇼룸 등도 계획 중이다.
바이버 관계자는 "연말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플랫폼 전환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크로스 보더 트레이딩이라는 키워드 아래 해외 이용자들도 바이버의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국내에서도 오프라인 쇼룸(매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전방위적 차원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이러한 계획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투자가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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