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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최령 기자] 동국제약이 매출 1조 달성 목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이 회사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8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캐시카우인 피부미용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부분이 주효했다. 특히 최근에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기업을 인수하고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메디컬 에스테틱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올해 전망 매출은 전년 대비 10.1%(739억원) 성장한 8049억원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 상반기 매출은 4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336억원) 확대됐다.
동국제약이 계속해서 몸집을 불릴 수 있었던 건 본업인 의약품 부문의 고른 성장 덕택도 있지만 화장품 등 헬스케어사업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동국제약의 헬스케어부문 매출은(화장품·미용기기 등 포함) 전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헬스케어부문은 올 상반기 동국제약의 상반기 매출 4076억원 중 33.7%에 달하는 137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동국제약이 2015년 론칭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대표적이다. 회사의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을 활용한 '마데카크림'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마데카크림은 센텔리안24 브랜드 론칭 이후 총 7종의 제품이 출시됐으며 올 상반기 기준 누적 판매량 6000만개를 돌파했다.
동국제약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달 15일 화장품 연구개발 및 수출 전문 제조기업 '리봄화장품'의 지분 53.66%를 306억원에 인수했다. 리봄화장품은 현재 150여개의 고객사와 거래하고 있는 회사로 26개국에 34개의 해외 거래처를 보유 중이다.
리봄화장품은 연매출 20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반의약품(OTC) 업체로 우수의약품 제조·관리(cGMP) 승인 등을 보유한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화장품사업의 성장에도 자체 화장품 제조시설이 전무했던 동국제약은 리봄화장품 인수로 자체 제조역량까지 갖추게 됐다.
또한 동국제약은 최근 또 다른 화장품 주문자위탁생산(OEM)기업인 '스킨앤스킨'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회사는 화장품의 위탁생산뿐 아니라 스킨앤스킨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신규 화장품 공동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나아가 동국제약은 지난달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부(dkma)를 출범하고 메디컬 에스테틱사업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회사는 이 일환으로 최근 한국비엔씨의 보툴리눔 톡신제제 '비에녹스주'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동국제약은 자체 히알루론산(HA) 필러 '벨라스트'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HA필러 '케이블린', 스킨부스터 '디하이브', 창상피복재 '마데카MD 크림·로션'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로운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으로 보툴리눔 톡신제제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향후 국내 피부미용 및 성형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화장품 매출은 매년 고성장하고 있다"며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매출이 올 상반기에만 21.1% 성장했고 향후 비슷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을 보툴리눔 톡신제제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전문화를 위해 브랜드의 제품 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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