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동국제약이 올해 주력품목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특히 '센텔리안24'를 필두로 한 뷰티사업 부문에서 크게 성장하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동국제약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누적 매출 6012억원, 영업이익 627억원, 당기순이익 540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581억원)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2%(163억원), 39%(151억원) 확대됐다.
회사가 호실적을 거둔 건 동국제약의 주요 품목들의 선전과 함께 캐시카우인 화장품 등 헬스케어 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건 화장품 및 기타의약품 부문이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와 마데카솔분말 등이 2032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640억원) 증가한 수치다.
조영제 '파미레이'·항암제 '로렐린데포'·전신마취제 '포폴' 등의 수액제 매출도 올해 3분기 1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66억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원료·미용기기 등 헬스케어 기타부문 매출 역시 확대됐다. 이오파미돌·이오헥솔 등 의약품 원료와 마데카프라임·안마매트·구강세정기 등 헬스케어 기타품목의 매출은 1160억원으로 같은 기간 34.7%(298억원)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동국제약의 매출원가와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 등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298억원), 4.9%(126억원) 증가했지만 매출액이 대폭 확대하면서 이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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