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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이전상장 주관 업무 '두각'
정동진 기자
2024.09.13 07:00:21
코스닥·코스피 각 1건 주관…IPO 경쟁 심화로 활로 찾는 듯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1일 06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 (제공=미래에셋증권)

[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이전상장 주관 업무를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IPO(기업공개)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증시 상장 관련 딜의 중요성을 감안했을 때 미래에셋증권이 향후 더 적극적으로 딜 수임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두 건의 이전상장 주관을 맡았다. 첫 번째는 '코스닥 대장주'로 불리던 2차전지 양극재 제조기업 엘앤에프의 코스피 이전상장, 두 번째는 코넥스의 터줏대감인 이방성 전도 필름 제조 기업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코스닥 이전상장이다. 


이 중 엘앤에프는 지난 1월 이전상장 승인을 받아 같은달 말 코스피 시장에 데뷔했다. 여기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이전상장이 문제없이 마무리되면, 미래에셋증권은 9년 만에 연내 2건 이상의 이전상장을 주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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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가장 최근 두 건 이상의 이전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해는 2015년으로, 당시 리드(현 리드시스템)와 매직마이크로의 코스닥 이전상장을 주관했다. 이후 에이비온, 더블유게임즈, 유비온, 젠큐릭스 등의 이전상장을 도왔으나, 한 해에 2건 이상을 주관하는 경우는 없었다.


특히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 기업은 한중엔시에스(IBK투자증권) 1곳, 코스피 이전상장은 엘앤에프(미래에셋증권)와 파라다이스(신한투자증권) 2곳이다. 지난해(코스닥 6곳, 코스피 4곳)보다 크게 감소한 만큼 미래에셋증권 실적이 더욱 돋보인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이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이전상장에 성공하면 올해 2건으로 가장 많은 딜을 성사시킨 증권사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그간 코스닥·코스피 이전상장은 IBK투자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가 선도해 왔다. 지난 몇 년간 이미 공개된 매출 실적 등을 이전상장 기준에 맞춰야 하는 만큼 주관사의 부담이 큰 데다, 정통 IPO에 비해 다소 적은 수수료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게 형성된 탓이다. 


게다가 지난 2019년 이후 이전상장을 신청한 68곳 중 22곳(32.3%)은 실패(자진철회·유효기간만료 포함)하는 등 리스크도 적지 않아 신규 증권사의 진입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도별 IPO 건수 및 대표주관사 수. (출처=딜사이트 DMS)

그런데도 올해 IPO 주관시장이 치열해지면서 미래에셋증권과 같은 대형 하우스 역시 변화가 불가피했다고 IB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PF 사태로 중소형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이들이 IPO를 필두로 한 정통IB 강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IPO 딜은 지난 2021~2023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지만, 대표주관을 맡은 증권사 수는 IPO 건수 대비 더 다양해졌다. 특히 2022년(81건)과 비교하면 이날 기준 IPO딜은 총 50건으로 31건이 적지만, 올해 상장을 맡은 주관사 수는 1곳이 더 많다. 현재 상장예심 등 상장절차를 진행중인 교보증권·SK증권·유안타증권 등이 올해 레코드 달성에 성공하면  2021·2023년 상장 주관사 수(18곳)를 뛰어넘는 것도 가능하다. 


IB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의 공격적인 딜 수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의 증시 데뷔를 이끄는 주관사가 향후 회사채, 유상증자 등의 팔로우업 딜을 따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주관사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의 트랙레코드, 평판 등을 바탕으로 주주 추천을 받았다"며 "기업 실적이 우수하면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딜을 수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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