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부산시가 발주하는 서부산의료원 신축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가칭)서부산힐링플래닛은 삼미·태영건설·동부의 3사 컨소시엄이다. 태영건설이 58% 지분을 보유해 주관사를 맡게 됐다. 서부산힐링플래닛은 지난 4월 1차 평가를 통과한 후 7월 31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사업계획서 평가 결과 1000점 만점에 780.90점을 얻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서부산의료원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되며, 사하구 신평동 646-1 일대 14,382 제곱미터(㎡) 부지에 연면적 32,451㎡로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3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2021년 기준 858억원이다.
서부산힐링플래닛은 내년 4월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2026년 4월에 착공해 2028년 3월 서부산의료원을 준공할 계획이다.
태영건설은 환자들에게 중요한 자연채광과 생태정원, 치유정원 등 환자중심의 친치유 환경을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감염차단 음압시설과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시설 등 고품질의 미래형 기술도 추후 공사 과정에서 반영할 계획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서부산의료원이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영건설이 최근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 간 3공구' 건설공사 수주한 데에 이어 이번에 우선대상협상자로 선정됐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잇달아 사업을 확보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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