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지난해 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DS단석의 보호예수(락업) 물량이 모두 해제됐다. 먼저 락업이 풀린 2대주주 스톤브릿지가 보유 물량의 절반가량을 매각한데다 남은 보호예수 물량까지 풀리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비나우스페셜시츄에이션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 등 14인이 보유 중인 DS단석의 주식 97만9300주(지분율 16.7%)에 대한 락업이 지난달 22일자로 해제됐다.
당초 일부 물량은 상장일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신청일 전 1년 이내 신규상장신청인의 최대주주 등이 소유하는 주식을 취득해 의무보유 기간은 6개월이지만 주주간 계약에 따라 지난달 21일까지 처분제한됐다. 그외의 물량의 의무보유 기간은 주식 발행일(2023년7월22일)로부터 1년이다.
최근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오버행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기침체 공포로 인한 미국 증시의 급락에 코스피가 직격탄을 맞고 있어 DS단석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까지 공모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DS단석의 공모가는 10만원으로, 지난해 12월22일 상장 당시 300.00%(30만원) 오른 40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소위 따따블 행진에 따라 당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지만 현재는 공모가를 소폭 하회해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DS단석의 주가는 2일 종가 기준 8만5800원이다.
주목할 부분은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지만 케이비나우스페셜시츄에이션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 등 14인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당시의 가격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지난해 7월22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당시 보통주 1주당 가격은 7만9029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주가 상승 시 언제든지 보호예수가 풀린 물량이 대거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얘기다.
지난 3월과 6월에 먼저 락업이 해제된 스톤브릿지에코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스톤브릿지)가 일부 물량을 엑시트 한 것도 이 같은 우려가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스톤브릿지는 DS단석의 2대주주로 1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 3월과 6월 락업이 해제되면서 시간외매매를 통해 절반 가량의 물량을 엑시트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스톤브릿지가 보유하고 있는 DS단석 지분율은 8.96%로 감소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스톤브릿지는 지난 3월과 6월 보유 물량의 전부에 대한 락업이 풀렸다"며 "이들은 락업이 풀릴 때마다 블록딜로 매도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톤브릿지도 일부 지분은 주당 14만원대에 처분했지만 공모가 수준이거나 공모가보다 소폭 낮은 가격대에서도 처분을 했다"며 "이런 것을 감안하면 케이비나우스페셜시츄에이션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 등 14인도 충분히 엑시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DS단석 관계자는 "(스톤브릿지 등이 보유하고 있는) 보호예수가 풀린 물량이 시장에 대거 풀릴지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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