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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지분 매각…몸값 높이기 '집중'
이솜이 기자
2024.06.20 06:30:21
②부업 정리·인력 감축 등 자구 노력…본업 앞세워 온라인 강화 박차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9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행산업이 코로나19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요동치고 있다. 여행업계 1위 기업인 하나투어가 4년 만에 사모펀드 운영사 IMM프라이빗에쿼티 품을 떠나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모두투어는 온라인여행플랫폼(OTA) 강자 '야놀자'와 지분관계로 얽히면서 때아닌 인수합병(M&A)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여행업계 양대 산맥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향후 경영판도와 함께 양사가 코로나발 경영위기를 교훈 삼아 재도약할 수 있을지 짚어본다. [편집자 주]
(제공=하나투어)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하나투어가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품을 떠나 새 주인 찾기에 나서면서 몸값 높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하나투어는 올들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완연한 실적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바람을 타고 여행 수요가 증대된 효과다. 여기에 코로나19 기간 해외법인과 자회사를 정리하고 인력 감축을 단행했던 자구 노력이 실적 반등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하나투어는 올 한해 본업인 여행업을 필두로 실적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여행상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하나팩 2.0'으로 대표되는 중고가 상품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 분기 최대 영업익 달성…송미선 대표, 체질개선 노력 빛봤다


1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216억295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56억1235만원 대비 285% 급증한 수치이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29억7609만원에서 1833억3605만원으로 12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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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리오프닝에 힘입어 해외여행 수요가 활기를 띠면서 하나투어 실적 고공행진에도 탄력이 붙었다. 올 1분기 하나투어에서 여행 패키지 상품을 구매해 해외여행을 떠난 인원수는 58만2261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28만4225명과 비교해 105% 증가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

하나투어의 회복 흐름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하나투어가 지난해 340억4798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3년 연속 적자 고리를 끊어내면서다. 하나투어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해왔다.


하나투어 '턴어라운드'에는 송미선 대표 취임과 동시에 체질 개선 작업에 착수한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하나투어는 2020년 3월 수장직에 오른 송 대표의 진두지휘 하에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나갔다. 하나투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단절됐던 시기에 비용 절감 차원에서 해외법인을 잇따라 청산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실제 여행알선서비스를 목적으로 설립됐던 하나투어 해외법인은 2019년 21곳에서 지난해 말 9곳으로 줄었다. 올 초 말레이시아 법인(HANATOUR SERVICE (M) SDN. BHD.)을 추가로 정리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말 신설한 싱가포르 법인을 거점 삼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지역까지 관할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면세·호텔을 비롯해 실적이 부진했던 부업 또한 일찌감치 수술대에 올렸다. 하나투어는 2020년 국내 면세 사업을 담당한 자회사 SM면세점과 일본 면세점 법인 스타숍앤라인 영업을 중단했다. 2022년에는 자회사 마크호텔이 영위하던 호텔 사업도 중단했다. 이밖에 코로나19 국면에서 하나샵, 하나여행대부, 하나통 문화산업전문회사 등을 줄줄이 청산했다.


앞서 하나투어는 인력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지난해 말 하나투어 직원수(기간제 근로자 포함)는 1270명으로 2019년(2500명)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 1분기 직원수도 1288명으로 예년 수준에 한참 못 미쳤다.


◆ 온라인 고객 비중 40%대로 올라서…'하나팩 2.0' 캐시카우 부상


하나투어는 해외법인을 비롯한 오프라인 사업을 손 본 대신 '온라인 공략'을 카드로 꺼내 들었다. 하나투어 온라인 사업은 하나투어닷컴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자체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방송판매) '하나라이브', 챗GPT 기반 인공지능(AI)채팅 서비스 '여행정보AI' 등을 제공 중이다.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제공=하나투어)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안착하면서 온라인 채널 의존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올 1분기 하나투어 온라인 채널 고객 비중 41%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까지만 해도 온라인 고객 비중은 19%에 그쳤다.


'하나팩 2.0'으로 대표되는 중고가 여행 패키지의 경우 알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1분기 거래금액(GMV) 기준 하나팩 2.0의 판매 비중은 42%로 집계됐다.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는 판매 비중(57%)이 훨씬 높았다. 하나팩 2.0은 하나투어가 2021년 '노옵션·노쇼핑'을 조건으로 내걸고 출시한 프리미엄 여행 상품이다.


하나투어는 올 한 해 온라인을 발판 삼아 기업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IMM PE는 하나투어 최대주주로 올라선 지 4년여 만에 매각 작업에 돌입한 만큼 몸값을 높여 새 주인 찾아야 한다. IMM PE는 최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하나투어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송미선 대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보인 신규 상품과 서비스가 실적 반등을 견인했다"며 "여행 비즈니스 본질에 집중하고 고객 중심형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하나팩 2.0에 베테랑 가이드의 전문성 있는 서비스를 더한 '스타가이드' 상품을 처음 내놓은 데 이어 올해는 서비스 품질을 개선했다"면서 "스타가이드 선정 외에도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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