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경기도 평택에서 진행 중인 특수물류창고 개발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근 건축 허가를 받은 가운데 대주단 모집에 나서고 있어서다. 특수물류창고의 경우 공급과잉 이슈가 없는 만큼 개발 후 엑시트(투자금 회수)까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는 경기도 평택 후사리 일원에서 진행하는 특수물류창고 개발사업 관련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며 대주단을 모집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338억원으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참여할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평택시 특수물류창고 개발사업은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후사리 일원 1만6920㎡(5118평) 부지에 지상 1~2층 규모의 특수물류창고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시행사는 성민산업으로 개발한 물류창고는 위험물 저장소 전문 운영사인 연일로지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성민산업은 개발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도시계획심의를 완료했고 지난 2월 건축허가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민산업은 건축허가 후 최대 3년 내에 착공을 진행해야 한다.
해당 물류센터가 특수물류창고로 개발되는 만큼 개발 후 임차인 찾기에는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분석이다. 일반 상온 및 저온 물류창고의 경우 과다공급 이슈가 있지만, 특수물류창고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특수물류창고가 범용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공급 자체는 맞지 않아 과다공급 이슈는 없다"며 "과다공급 이슈가 있는 상온 및 저온 물류창고는 준공 후 임차인을 찾지 못하는 매물이 많지만, 특수물류창고는 다른 물건보다 상황이 좋다"고 말했다.
개발 후 엑시트에도 무리가 없다는 전망이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평택시 특수물류창고의 예상 매각가는 471억원으로 산정했다. 사업비 규모를 고려하면 1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특수물류창고에는 배터리 및 특수화학물이 들어갈 수 있다"며 "이 같은 위험물을 보관하는 물류창고에 대한 공급이 많지 않은 만큼 수요가 있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업비 조달은 순탄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다른 개발업계 관계자는 "현재 금융기관이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라며 "자금 조달을 위해선 사업성을 따지겠지만, 현재 시장 분위기를 봐서는 사업성만으로 자금을 조달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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