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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 8기' 로앤컴퍼니, 흑자전환 신호탄
최양해 기자
2024.01.30 06:30:23
선제적 경영효율화 판단 주효…3년 내 유니콘 등극 '드라이브'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9일 16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온라인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가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예고했다. 8년간 이어진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와의 법적 공방에서 승리한 이후 수익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고 있어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로앤컴퍼니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일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2월 희망퇴직을 받고 업무 방식을 재택근무로 전환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로앤컴퍼니는 당시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임직원수를 100여명에서 절반 이하로 감축했다. 주요 임원들은 자발적으로 급여를 삭감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대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건 지난해 9월이다. 법무부가 변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로톡 가입 변호사 123인에 대한 변협의 징계 처분을 모두 취소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불확실성을 단번에 해소한 만큼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셈이다.


주요 서비스인 법률종합포털 로톡은 일찌감치 상승기류에 올라탔다. 특히 법무부의 징계 취소 직후 가입 변호사수가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 4분기에만 300명의 변호사가 새로 합류했다. 2023년 말 기준 로톡의 변호사 회원수는 약 2500명. 한때 1706명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1.5배가량 증가했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법무부 징계 취소 직후 변호사들의 로톡 가입 문의가 급격히 늘었다"며 "법무부의 징계 취소 결정이 '변호사의 로톡 이용은 법적 문제가 없다'는 확실한 신호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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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톡은 지난해 10월 '누적 법률상담건수 100만건 돌파'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2023년 한해 기록한 월평균 방문자수는 130만명, 월평균 상담건수는 2만건에 달했다. 당해 11월까지 로톡을 통해 진행된 법률 상담은 약 23만건으로 2분에 1번꼴로 법률 상담이 이뤄졌다.


로앤컴퍼니는 이밖에 추가 수익원도 마련했다. 지난 2년간 무료로 제공해온 '빅케이스'의 유료 구독 모델 버전인 '빅케이스플러스'를 출시하면서다. 빅케이스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통합 법률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330만건에 달하는 판례 데이터, 법령, 결정례, 유권해석 등을 검색할 수 있어 변호사, 경찰, 변리사 등 3만여명의 회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빅케이스플러스는 유료(월 3만3000원·연 33만원)로 운영되는 만큼 기존 서비스보다 폭넓은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한국사법행정학회가 발간한 총 64권의 주석서를 무제한 열람할 수 있다. 주석서는 법령, 판례, 법이론 등을 전문적으로 해석한 실무 해설서다.


변호사 인증 회원에게는 '빅케이스 그래프' 서비스도 제공한다. 84만건 이상의 1심 형사 판결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636개 분야 범죄에 대한 통계 분석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서비스다. 검색창에 범죄명을 입력하면 가장 많이 선고된 형량과 형량별 선고 비중, 기간에 따른 형량 추이 등 여러 가지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신규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 1분기 중으로 AI 법률 비서 '슈퍼로이어'를 출시하는 게 목표다. AI 법률 기술을 토대로 ▲법률 메모 생성 ▲법률 서면 요약 ▲법률 질의응답 등 기능을 제공하는 기업간거래 서비스형소프트웨어(B2B SaaS)다. 지난해 톰슨로이터에 6억5000만달러(약 8450억원)에 인수된 '코카운슬'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슈퍼로이어는 출시 전부터 법조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변호사 출신 개발자인 안기순 로앤컴퍼니 법률AI연구소장과 이상후 팀장이 직접 개발을 이끌고 있어서다. 지난 26일엔 최영찬 기획조정관 등 법제처 인사들이 직접 알파버전 시연을 참관하는 등 관심을 드러냈다.


사업 확장과 더불어 '흑자전환'도 가까워졌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로앤컴퍼니는 이르면 올 1분기 중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설 전망이다. 추가 자금 조달 없이도 자생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속기업으로 거듭나는 셈이다.


로앤컴퍼니 투자사 관계자는 "지난해 조직 슬림화에 선제적으로 나섰던 결정이 법무부의 징계 취소와 맞물려 빛을 발하고 있다"며 "한때 40여명까지 감축했던 인력도 최근 50~60명까지 확충했고, 추가 신규 채용까지 진행할 만큼 재기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도전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로앤컴퍼니는 지난해 9월 법무부의 징계 취소 직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3년 내 국내 최초 리걸테크 유니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에 선정되며 1000억원 넘는 몸값을 인정받았음을 고려하면, 3년 내 기업가치를 10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로앤컴퍼니가 현재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400억원 이상이다. 주요 재무적투자자(FI)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DS자산운용 등이 있다. 로앤컴퍼니가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한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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