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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M&A 2관왕...조달시장은 '각축전'
이성희 기자
2024.01.03 07:00:20
M&A 법률자문 김앤장 1위…IPO '미래에셋'·유증 '한투'·DCM 'KB'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2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2023년 자본시장은 금리 향방에 희비가 엇갈린 한 해였다.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며 2022년 가파른 금리인상의 상처가 아무는가 싶더니 하반기 다시 금리 상승 압박에 시장이 위축됐다. 연말에 접어들면서 다시금 금리인상 종결 신호가 나오며 2024년 시장 회복 기대감의 불씨를 살렸다.


기업들이 관망세를 취하며 M&A와 자금조달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라 딜 규모와 건수가 많이 축소됐다. M&A의 경우 조 단위 빅딜은 실종됐고 전체 건수도 831건으로, 금리인상 한파가 몰아닥쳤던 2022년(916건) 보다도 줄어들었다.


2일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3년 M&A 자문시장에서 삼일PwC가 재무 및 회계자문서 모두 1위를 달성하며 2관왕에 올랐다. 법률자문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 부채자본시장(DCM) 등 자금조달 분야에선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이 1위를 차지하며 각축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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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미래에셋證 존재감 '과시'


2023년 IPO 시장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총 15곳의 기업을 주식시장에 데뷔시키며 총 8651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았다. 2위와는 3700억원 이상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 2021년 IPO 시장 주관 1위를 차지했던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KB증권에 자리를 내줬지만 1년 만에 다시 왕좌를 탈환했다.



오아시스와 케이뱅크 등 '대어(大魚)'로 평가받던 곳들의 상장이 무산되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와중에도 미래에셋증권은 스튜디오미르(195억원)와 엘비인베스트먼트(235억원) 등의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역량을 나타냈다.


2023년 하반기에는 필에너지(956억원)를 비롯해 에이엘티(225억원), 신성에스티(520억원), 퓨릿(442억원) 등 기대주로 평가받던 기업들에 이어 하반기 최대어였던 두산로보틱스(공동대표주관)와 에코프로머티까지 주관하며 순위 경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미래에셋증권 다음으로는 IPO 시장 전통의 강자인 한국투자증권(4897억원)과 NH투자증권(3928억원)이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증권이 2979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1위였던 KB증권(2353억원)은 5위로 해를 마무리했다.


유상증자, 하반기 반전 쓴 한국투자證 1위


한국투자증권은 조 단위 대형 딜부터 중소형 딜까지 다양하게 주관 업무를 맡으며 2023년 유상증자 주관 1위를 차지했다. 주관 건수만 14건에 실적은 1조6212억원에 달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한국투자증권이 선두를 차지하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상반기 주관 건수는 단 2건, 실적도 1106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인텔리안테크 유상증자(901억원)를 시작으로, 1조1433억원 규모의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와 관련 NH투자증권과 공동 대표주관을 맡아 5716억원의 실적을 추가로 쌓았다.


이 외에도 한화오션과 SK리츠, CJ CGV 등 굵직한 딜에 이름을 올리며 반전을 그렸다. 



한국투자증권 다음으로는 NH투자증권(9건, 1조4821억원)이 2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과 1위 경쟁을 펼쳤지만 주관 건수에서 밀리며 근소한 차로 밀려났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공동 대표주관이 많았던 대형 딜 뿐만 아니라 보로노이(612억원), 노을(485억원) 등 중소형 유상증자를 단독으로 수행한 것이 NH투자증권과의 순위 경쟁에서 앞설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2023년 유상증자 시장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위부터 5위를 차지한 KB증권(14건, 9831억원)과 신한투자증권(7건, 9154억원), 삼성증권(6건, 5299억원)은 연간 실적이 1조원에 못 미치며 1~2위와 큰 격차를 나타냈다.


DCM, "이변은 없었다" KB증권 1위 수성


DCM 시장은 KB증권의 독주가 2023년에도 이어졌다. NH투자증권을 비롯해 경쟁 하우스들이 뒤를 바짝 쫓았지만 순위를 뒤집긴 힘들었다. 


KB증권은 2023년 공모 일반회사채(SB) 발행 시장에서 8조884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발행시장 규모가 44조7180억원임을 감안하면 KB증권 홀로 20%에 가까운 물량을 소화한 셈이다.


2분기와 3분기 개별 실적으론 각각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 잠시 선두 자릴 내준 적도 있었지만 매 분기 꾸준히 상위권 주관 실적을 유지하며 연간 기준 1위 자리를 지켰다.



LG그룹과 롯데그룹과의 파트너십이 KB증권의 실적 기반을 다졌다. 2023년 LG그룹의 모든 공모채 딜에 대표주관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롯데그룹의 경우 하반기 두 차례의 롯데손해보험 후순위채 발행 딜을 제외한 모든 그룹 계열사의 선순위 회사채 딜을 수임했다.


이 외에도 SK브로드밴드와 SK매직, 이지스자산운용 등의 회사채 딜 주관 업무를 단독으로 수행했다.


NH투자증권(7조6001억원)은 2022년에 이어 또 한 번 2위에 머물렀다. 2023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단 2000억원 규모로 격차를 좁혔지만, 끝내 KB증권 아성을 넘진 못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6조1473억원), 신한투자증권(5조6053억원) SK증권(4조5099억원) 등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M&A 재무자문, 삼일PwC 2년 연속 '왕좌'


국내 인수합병(M&A) 재무자문 부문에서는 회계법인의 약진이 돋보였다. 전통적으로 외국계 IB가 강세를 보였던 부문이지만 2022년 삼일PwC가 깜짝 1위에 오른 뒤 2023년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회계자문을 맡으면서 재무자문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삼일PwC뿐만 아니라 삼정KPMG도 2위에 오르며 두 회계법인이 M&A 재무자문 부문을 이끌었다. 


삼일PwC는 2023년에만 114건에 자문사로 참여, 8조38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대표주관 딜이 100건이 넘는 곳은 삼일PwC가 유일했다. 통상 외국계 IB들이 소수의 대형 딜로 승부를 보는 반면 삼일PwC는 '박리다매' 전략으로 승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일PwC가 자문을 제공한 딜 중 가장 규모가 큰 건은 한앤컴퍼니의 루트로닉 인수(9500억원)로 1조원 이상 빅딜은 없었지만 100억원 미만의 소규모 딜까지 가리지 않고 주관한 것이 1위 수성의 비결로 꼽힌다.


삼정KPMG도 총 77건의 딜에 자문사로 참여해 6조5937억원의 실적을 쌓아 2위를 기록했다. 


다만 2022년에 비해 M&A 시장이 위축되며 주관사들의 자문 실적 규모는 상당히 축소됐다. 2022년에도 1, 2위를 차지한 삼일PwC와 삼정KPMG는 당시 10조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M&A 법률자문, 김앤장 부동의 1위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M&A 법률자문에서 홀로 37조원의 실적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50건이 넘는 법률자문을 맡았다.


2023년 M&A 시장이 전년에 비해 위축된 상황에서 몇 없는 조 단위 빅딜을 휩쓸다시피 독점했다. 일진머티리얼즈 매각(2조7000억원), 메디트 경영권 이전(2조4000억원), SK쉴더스 매각(2조158억원) 등 2조원대 딜을 비롯해 SK온(1조6093억원), 에어퍼스트(1조5000억원), 롯데케미칼(1조2155억원) 등 지분인수 건에도 모두 법률자문을 제공했다.



김앤장이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광장(18조4141억원)과 세종(17조3555억원)이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였다. 광장은 4분기에만 35건의 딜에 관여하면서 2022년 세종에 내준 2위 자리를 되찾았다. 


광장의 경우 유니슨캐피탈코리아와 MBK파트너스가 참여한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공개매수(1조8091억원) 딜이 자문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광장과 세종에 이어 태평양과 율촌이 각각 12조9668억원과 12조5545억원으로 4위와 5위에 올랐다. 법무법인 중 10조원 이상 실적을 기록한 곳은 이들 5곳 뿐이었다.


M&A 회계자문, 전통의 강자 삼일PwC '독주' 


삼일PwC가 2023년 22조4497억원의 회계자문 실적을 쌓으며 1위를 차지, M&A 재무자문과 회계자문 두 부문에서 최고봉에 올랐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삼일PwC는 142건의 M&A에서 자문사로 활약하며 회계자문 전통의 강자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조 단위 딜의 자문도 도맡다시피 했다. 일진머티리얼즈와 메디트, SK쉴더스, 메르디안바이오사이언스 등 매각 딜을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포스코에너지 합병, SK온 지분인수도 등 6건의 조 단위 딜에 참여했다. 6건에 대한 자문실적만 12조3621억원에 달했다.



2위는 삼정KPMG(20조5933억원)였다. 삼일PwC와의 격차는 2조원에 채 못미쳤다. 자문을 제공한 M&A 건수는 80건으로 삼일PwC보다 42건 적었지만 격차가 크게 벌어지진 않았다. 2022년 두 곳의 실적 격차가 6조원이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다. 


삼정KPMG는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2조3441억원)를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매각(2조원), 오스템임플란트(1조8092억원)와 SK온(1조6093억원)의 지분인수 등 다수 빅딜에 참여했다.


3~4위는 각각 EY한영(8조6117억원), 딜로이트 안진(8조4260억원)이 차지했다. 2022년에는 딜로이트 안진이 3위, EY한영이 4위였지만 서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5위는 삼도회계법인(2693억원)이 차지했지만 1~4위의 대형 회계법인과는 큰 격차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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