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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3분기 순익 뒷걸음 전망…비용통제 무색
이성희 기자
2023.10.16 06:15:13
증권사 컨센서스 3분기 순이익 추정치 6.7%↓…연체율·충당금 부담↑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3일 15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그룹 사옥 전경(제공=우리금융)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올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분기 대손비용이 증가한 데 이어 '부도 시 손실률(LGD·Loss Given Default)' 조정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전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충당금 전입 이슈가 우리금융에 한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그동안 들인 비용 통제 등의 노력에도 타 금융지주와의 이익 격차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은행 비중이 낮아 시장성 손익이 낮은 점은 당장 다행이라 할 수 있지만, 비은행 부재로 인한 그룹 전체 이익 규모는 타 금융그룹과의 간극을 좁히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3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추정치는 8392억원으로 전년 동기(8998억원) 대비 6.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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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전망치를 살펴보면 우리금융의 실적을 가장 높게 전망한 곳은 키움증권으로 8730억원을 제시했다. 대규모 비용요인이 소멸됐다는 이유에서다. 충당금 추가 비용의 영향을 배제할 순 없지만 2분기 대비 충당금 비용이 감소하고 순이자마진(NIM) 하락세 둔화와 대출증가로 이자이익 증가세가 양호할 것으로 봤다. 


다만 가장 높은 전망치임에도 전년 동기 실적 대비 감소 전망은 동일했다.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7895억원으로 작년 3분기에 비해 12.3%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서도 약 6% 하회하는 수준이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상적인 분기 대손비용이 두배 수준으로 증가한 가운데 LDG값 조정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전입을 가정한 것이 감익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분기 NIM도 전분기 대비 2bp(1bp=0.01%p) 떨어질 것으로 봤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묶였던 동결자금 해제로 대규모 예금이 유출돼 조달비용 부담이 발생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LGD는 대출채권이 부도날 경우 해당 여신 중 은행이 회수하지 못해 손실 처리되는 금액을 말한다. 신용대출에 대한 신용 LGD와 담보대출에 대한 담보 LGD로 구분된다. 기존 신용 LGD는 은행별 회수율의 과거 장기평균을 기준으로 산출했으나 3분기부터 미래경기전망모형까지 반영하게 됐고, 이는 은행의 회수율이 낮아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둔화 우려에 충당금 적립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실적엔 부담이더라도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의 경우 실적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은행의 연체율이 6월말 기준 0.29%로 4대 은행(하나은행 0.28%, 신한은행 0.27%, 국민은행 0.23%) 중 가장 높다. 


김도하 연구원은 "비은행 비중이 낮은 만큼 시장성 손익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긍정적이지만, 대손비용의 증가 속도에 대한 컨트롤이 실적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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