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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리츠, 명동 스타즈 2호점도 매각
최보람 기자
2023.07.21 18:01:22
320억에 넘겨 약 40억 차익…임대수익 감소는 불가피
명동 스타즈호텔 2호점 객실. (사진=모두투어리츠)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여행사 모두투어의 부동산투자회사 모두투어리츠가 호텔임대사업을 지속 축소하고 있다.


모두투어리츠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명동 스타즈호텔 2호점을 매각키로 의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처분대상은 대지(502.5㎡), 건물(5163.7㎡)이며 매각대금은 320억원이다. 실제 거래는 오는 9월 4일 개최될 회사 임시주주총회와 국토교통부의 승인 결정이 난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처분목적은 배당가능재원 증대 및 신규사업 투자다. 다만 모두투어리츠는 매각대금을 어떤 목적물에 투자할 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시장은 이번 결정이 재무와 실적 측면에서 일장일단이 명확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먼저 모두투어리츠는 스타즈호텔 2호점 매각으로 재무건전성과 적잖은 일회성이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작년 말 기준 장부가(291억원)대비 현재가치가 39억원 가량 크고 대규모 현금자산 유입에 따라 올 3월말 50.4% 수준인 차입금의존도가 하락할 여지도 있어서다.


다만 장기적으론 배당가능이익이 감소할 우려도 커진 상태다. 앞서 스타즈호텔 명동 1호점에 2호점까지 매각하다 보니 회사의 영업수익(임대매출)이 급감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특히 스타즈호텔 명동2호점은 작년 기준 모두투어리츠의 부동산자산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임대수익(16억원)을 안겨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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