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시멘트업계 1위 쌍용씨앤이가 올 1분기에 적자를 냈다. 계절적 비수기 효과에 더해 전기료 등 고정비 지출이 확대된 여파다.
쌍용씨앤이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9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6%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과 수익성은 크게 반비례했다. 작년 1분기 4억원 수준이었던 영업이익은 올해 17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순손실 또한 지난해 155억원에서 올해 259억원으로 104억원 확대됐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배경은 1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임과 동시에 비용통제에 애를 먹고 있어서다. 매출과 영업손익이 엇박자를 낸 것 역시 시멘트가격 인상분이 고정비용 증가분을 상쇄하지 못한 결과였다.
회사 관계자는 "내수 출하량 증가 및 시멘트가격 인상 효과에 매출은 올랐지만 전기요금 인상과 동계 정기보수 부담 등으로 영업적자를 내게 됐다"며 "이밖에 그린에코솔루션의 경우 설비 증설공사 지연, 폐합성수지 반입량 감소에 따른 처리수수료 하락으로 적자를 낸 것 역시 연결실적에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손실규모 확대는 앞단의 영업이익 적자전환과 더불어 차입부담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올 1분기 말 현재 쌍용씨앤이의 총차입금은 1조5096억원으로 전년 동 시점보다 23.7% 확대됐다. 시멘트와 그린에코솔루션 등지에 설비투자(CAPEX)가 지속된 영향이다.
회사 측은 2분기부터 실적이 정상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수기 간 진행된 설비투자가 마무리된 데 따라 차입규모가 줄어들 여지가 있고 정기보수가 끝난 설비도 정상가동에 들어간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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