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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바이오메딕스 IPO 흥행...바이오 투심 반등?
전경진 기자
2023.04.24 08:10:19
공모규모 따라 청약 결과 '희비'…투자 주의 '필요'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1일 1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한국거래소)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최근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흥행으로 끝마쳤다. 올 들어 바이오 기업들의 IPO 흥행 사례가 빈번히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바이오 섹터에 대한 공모주 투자심리 회복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아직 바이오 투자 심리를 예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높은 기관 경쟁률만 믿고 주식 매수에 나섰다가는 자칫 손실만 입을 수 있어서다.


◆ 잇단 바이오 IPO 흥행, 시장 기대감 '고조'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17~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최종 공모가를 1만 8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854대 1)을 기록한 덕분에 희망밴드(1만 6000 ~ 1만 8000원)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수요예측에는 총 1246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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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바이오메딕스 외에도 올해 IPO에 흥행한 바이오 기업은 더 있다. 1분기 총 3곳의 바이오기업이 IPO를 진행했는데, 이중 2곳이 공모 흥행을 달성한 것이다. 이노진(수요예측 경쟁률 1603대 1), 바이오인프라(1594대 1)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 역시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에서 결정짓고 증시에 입성했다.


이는 지난해 공모주 시장 분위기와 대비되는 양상이다. 지난해의 경우 총 13곳의 바이오 기업이 IPO에 나섰는데, 이 중 공모 흥행에 성공한 기업은 단 1곳에 불과하다. 흥행에 실패한 12곳 중 11곳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100대 1을 밑돌기까지 했다.


자연히 시장에서는 바이오 기업에 대한 공모주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알짜 투자처로서 바이오 공모주를 다시 살펴봐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최근 상장한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견조한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 요소다. 또 최근 정부가 바이오 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바이오 IPO에 대한 시장의 관심 자체가 높아져 있기도 하다.


IB 업계 관계자는 " 최근 공모주 시장뿐 아니라 증시에서도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바이오 기업에 대한 시장 재평가가 이뤄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소형딜만 흥행, 기관 수요도 양극화…투자 주의 '필요'


업계 전문가들은 바이오 기업에 대한 공모주 시장의 투자 심리를 예단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최근 IPO 흥행에 성공한 바이오 기업들의 경우 공모 규모가 100억원 안팎에 불과한 소형주였던 탓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딜 규모가 컸던 지아이이노베이션(공모 규모 320억원) 의 경우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했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27대 1에 불과했다.


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 전망은 기관들 사이에서도 엇갈리고 있다고 꼬집는다. 기관들조차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게 시장 분위기다. 이는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수요예측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체 기관의 66%는 희망밴드 상단 이상에서, 33%는 하단 이하에서 청약 주문을 넣은 것이다. 밴드 중간 가격에서 청약을 넣은 기관들은 사실상 전무했던 셈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들 중 IPO 흥행에 성공한 기업들이 소형딜이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결국 바이오 섹터여서가 아니라 소형주였기 때문에 청약 수요가 몰렸다고 보는 편이 맞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바이오 IPO 투자에 나서는 일반투자자들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관 경쟁률만 보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섰다가 자칫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일명 '단타'를 노리고 소형 IPO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우도 많다"며 "최근 IPO 기업들의 몸값 거품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만큼, 일반투자자들이 기관 경쟁률만 믿고 특정 종목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가는 자칫 손실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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