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기타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현대차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 24조원 투자
김민기 기자
2023.04.11 16:13:05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 목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현대차그룹이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 3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1일 경기도 화성시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차·기아와 부품사 임직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등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 3 목표

관련기사 more
현대ENG, 전기차 충전 사업 전주기 시동 현대차·기아,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306억 수혈 정의선표 달구지 현대차, 1Q 영업익 3.6조···전년比 86%↑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국내 투자로 전기차 산업 고도화 등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 허브 역할을 강화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도 364만대로 계획 중이다.


이번 투자는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국내 전기차 생산-연구개발-인프라-연관산업 등 선순환이 촉진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함께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을 추진한다. 전기차 생산 공장 내 산업용 로봇 등은 국산 지능형 로봇으로 설치돼 설비 국산화율이 99%에 이른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한다. 협력사와 함께 국내 기술 개발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전용 플랫폼 제품 라인업 다양화, 전기차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PE(Power Electric) 시스템 고도화, 1회 충전 주행거리(AER, All Electric Range) 증대 기술 개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상품성을 강화한다.


전기차의 원천적인 성능 향상을 위해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 하에서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들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적용한 플랫폼은 배터리와 모터를 표준화해 제품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충전 네트워크의 지속 확장을 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4월,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를 출범했다. 지난해 4월에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론칭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E-CQV) 설립을 통해 표준화된 평가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충전기 품질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기아의 계열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2025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구축해 초고속 충전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30년에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며 기아는 올해 EV9을, 현대차는 2024년 아이오닉 7을 출시할 계획이다.


◆ 29년 만에 국내 완성차 공장 기공


기아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은 현대차그룹이 1994년 현대차 아산공장을 기공한 지 29년 만에 국내에 건설하는 완성차 제조 공장이다.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이기도 하다.


약 3만평의 부지에 1조원 규모를 투입해 2025년 하반기에 양산 돌입해 연간 최대 15만대까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은 친환경 공장으로 구축된다. 디지털 제조 시스템 등 스마트팩토리 브랜드 이포레스트(E-FOREST) 기술로 효율화와 지능화도 추구한다.


기존 자동차 제조 공장들의 일관적인 컨베이어 시스템에 옵션장착장(CELL)을 도입한 '셀 방식'을 통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차량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의 대량생산 방식인 컨베이어 시스템과 첨단 지능형 공장 기반 셀 시스템을 융합해 다품종 유연생산이 가능한 혁신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은 차량 제조 과정 중 도장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유해물질을 저감하는 건식부스를 운영하고 자연채광 활용과 제조 공정 축소 등 탄소 배출량을 기존 공장대비 약 20% 저감해 저탄소, 친환경 공장으로 구축된다.


머신러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설비 자동화로 ▲차량하부 도장품질 검사 자동화 ▲글라스, 엠블렘, 로고 등 부품 장착 자동화 ▲실시간 자동측정 품질 데이터 분석으로 차체 실시간 자율 보정 장착 등 혁신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 과정에서 노조원들과 마찰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노조원들이 나와 윤 대통령 방문에 항의를 했고 경호원들과 대치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그룹별 회사채 발행금액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