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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영업손실 확대…재무부담 가중
김현진 기자
2023.03.28 08:20:57
지난해 629억원 영업손실…영업활동현금흐름 5년 연속 적자
현금 줄고 차입금 늘어…"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 가능성"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4일 16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삼부토건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원가가 급격히 상승한 반면 신규 수주는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삼부토건의 매출은 46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3570억원) 대비 29.7%(1061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분양수익이 910억원에서 1952억원으로 1000억원 넘게 증가하며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다만 매출원가가 크게 증가하며 영업손실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6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1년 손실액이 43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배 이상 커진 것이다. 당기순손실도 같은 기간 25억원에서 734억원으로 확대됐다.


삼부토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한 데에는 지난해 매출원가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부토건의 공사매출원가는 4324억원으로 전년(2872억원)보다 1500억원가량 늘어났다. 총 매출원가도 3258억원에서 4914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매출총이익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2021년 매출총이익은 311억원을 기록한 데 반해 지난해에는 28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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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 일감 확보에 소극적이다. 지난해 삼부토건은 '감천항 일반부두 확장공사'와 '서울 강서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 등 총 8건을 수주했다. 2021년과 2020년 각각 18건, 13건의 실적을 올렸던 것을 고려하면 수주건수가 감소했다.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한 뒤 처분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삼부토건은 지난 1월 '남양주 진접 3지구 공동주택현장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로부터 오는 30일까지 2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삼부토건은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아직 판결이 나오지 않아 영업을 지속할 순 있지만, 영업정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다.


실적 악화가 이어지며 재무안전성 관련 지표도 좋지 않다. 삼부토건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593억원으로 5년 연속 적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재무활동현금흐름은 3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53억원)보다 늘었다. 총차입금이 같은 기간 698억원에서 1010억원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차입금 규모가 늘어난 데 반해 보유 현금은 줄었다. 지난해 삼부토건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791억원으로 전년(1140억원) 대비 30.6%(348억원) 감소했다. 사업성 악화로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향후 운전자본 부담 확대로 인한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3개월간 민간 공사 물량이 없는 상황으로 중견건설사의 수주 활동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어느 정도 현금 확보가 가능한 건설사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현금을 창출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건설사의 경우 부채 증가가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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