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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 실패
이수빈 기자
2023.02.13 17:56:45
수요예측 참패로 상장 철회…회사 측 "외형 성장 후 재추진할 것"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 (제공=오아시스)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새벽 배송 업체 오아시스가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는 데 실패했다. 수요예측에 참패하는 등 기업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지 못했다는 판단에 공모를 철회한 까닭이다.


오아시스는 13일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기업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외형적 성장을 갖춘 뒤 향후 적정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을 고려해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오아시스는 지난달 1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입성에 나섰다. 당초 이 회사는 2월 7~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일반청약(14~15일)을 거쳐 이달 중 상장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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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요예측에서 대다수의 기관투자가들이 이 회사가 공모가 희망밴드로 제시한 3만500~3만9500원에 한참 못 미치는 2만원 중반대의 가격을 써내며 흥행에 실패했다.


당초 오아시스의 공모주식수는 523만6000주였고, 이를 통해 9678억~1조2534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길 희망했다. 문제는 희망 공모가 산출을 위해 선정한 비교군이 적절치 않다 보니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단 지적이 나온 것.


실제 오아시스는 메르카도 리브르(MERCADOLIBRE), 쿠팡(COUPANG), 씨(SEA), 엣시(ETSY) 4개사를 선정했는데, 이중 엣시는 수공예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메르카도 리브르는 이커머스 플랫폼과 핀테크(신용대출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비교기업으로 적절하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수요예측에 참패를 맛 봤고, 결국 상장철회를 결정하게 됐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자사의 차별화된 경쟁력, 성장전략 등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은 큰 수확"이라며 "자사는 혁신적 물류테크를 기반으로 양질의 유기농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이커머스 선도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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