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롯데하이마트, 회사채 상환 방안은
이수빈 기자
2023.02.01 08:26:07
업계, 공모채 추가 발행 가능성 높게 점쳐
이 기사는 2023년 01월 31일 10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롯데하이마트)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오는 6월 만기 도래하는 채무를 어떻게 상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달 3일 회사채 발행에 나설 예정이지만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만으론 충분치 않아서다. 이에 시장에선 회사채 공모에 추가로 나설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6월 총 2700억원 규모의 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0년 6월 발행한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와 작년 12월 700억원 규모로 발행한 기업어음(CP)이다. 이자율은 각각 2.18%, 5.69%다.


문제는 현재 롯데하이마트가 이를 상환할 만한 자금 여력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롯데하이마트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유동금융자산 포함)은 1199억원으로 전년 동기(2156억원) 대비 44.3% 줄었다. 또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9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5% 줄어드는 등 현금창출력도 좋지 못한 상태다. 가전제품 소비 트렌드가 백화점 내 꾸려진 전자 업체 단독 매장과 이커머스로 분산되면서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된 영향이다.


이 때문에 신용평가사들은 롯데하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이 내려가면서 지난 26일 진행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선 모집 물량을 간신히 채우기도 했다. 총 1200억원(2년물 800억원, 3년물 4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1510억원의 주문을 받은 것. 

관련기사 more
희망퇴직 후속 사내이사 대폭 교체 가전 양판점이 과일 파는 사연 투자수요 몰린 회사채 시장…금리 낮춘 기업들 '방긋' 선장 바뀐 하이마트, 리빌딩 전략은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당초 회사채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150억원만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3년물을 150억원 늘린 550억원으로 발행하면서 총 13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게 된 것이다. 발행금리는 시장금리(민평) 대비 2년물은 0.85%, 3년물은 0.84% 높게 형성됐다.


롯데하이마트는 내달 3일 발행예정인 회사채 가운데 150억원은 6월 만기인 키움증권 CP(350억원)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고, 나머지 1200억원은 1월말 만기인 회사채를 갚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문제는 6월, 2550억원(키움증권 CP 150억원 제외 금액) 규모의 회사채가 또다시 만기도래 한다는 점이다. 이에 시장에선 롯데하이마트의 경영 여건상 추가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거나, 지주사인 롯데지주를 통해 자금을 수혈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신용평가사 한 연구원은 "AA급 우량채 물량이 마무리 된 후 A급이나 BBB급 회사채 발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롯데하이마트가 추가 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오프라인 점포를 담보로 은행 대출 등으로 자금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와 보유 브랜드 다변화 여부에 따라 올해 수익성 개선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이러한 관측에 대해  "추후 채무 상환 방안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벤처캐피탈 포럼
Infographic News
채권 종류별 발행 규모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