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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3세, 미래먹거리 승부처는
유범종 기자
2023.01.25 08:39:41
②이태성 '항공방산소재'·이주성 '해상풍력' 연착륙 진두지휘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9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부터)이태성 세아홀딩스 사장과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제공=세아그룹)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세아그룹 양대 지주회사를 책임지고 있는 이태성·이주성 사장이 거침없는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촌지간인 이 둘은 그룹 오너가(家) 3세들로 각자의 영역에서 차세대 경영자로의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최근에는 철강에만 국한됐던 사업영역을 비(非)철강으로까지 확대하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 준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세아그룹은 2018년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그룹내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지주라는 양대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했다. 세아홀딩스-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으로 이어지는 특수강사업은 이태성 사장, 세아제강지주-세아제강으로 연결되는 강관사업은 이주성 사장에게 각각 맡겼다.


이태성 사장은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2대 회장의 장남이며, 이주성 사장은 현재 세아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순형 3대 회장의 장남이다. 세아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이순형 회장 원탑 체제로 유지돼 오던 지배력을 오너 3세들에게 자연스럽게 분산시켰다.


이태성 사장과 이주성 사장은 1978년 동갑내기 사촌으로 2021년 말 나란히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둘은 각자의 사업영역에서 나름의 성과를 내고 때로는 과감한 변화들을 시도하며 그룹의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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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 계통도.(제공=세아그룹, 딜사이트 편집)

먼저 이태성 사장은 항공방산소재 분야로 눈을 돌렸다. 이 사장은 세아홀딩스 주력 계열사인 세아베스틸을 통해 2019년 알코닉코리아를 인수했다. 알코닉코리아 인수가격은 약 760억원 수준이다. 인수 이후 2020년 세아항공방산소재로 사명을 변경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방산과 항공에 주로 사용하는 7000계열 알루미늄(Al-Zn 합금)을 생산하며 아시아지역내 유일하게 보잉사 인증을 받는 등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했다.


항공방산소재 인수는 현대제철과의 치열한 특수강 경쟁 속에서 미래 고수익 사업 진출을 통해 탈출구를 찾겠다는 이태성 부사장의 의중이 담겨 있다.


그룹의 또 다른 축인 세아제강지주를 맡은 이주성 사장도 신성장사업 발굴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사장은 해상풍력 구조물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해상풍력사업은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그린뉴딜사업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다.


세아제강은 2020년 9월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신텍 공장을 인수했다. 작년 4분기에는 이 공장의 부지와 건물을 활용해 해상풍력구조물 가운데 하나인 재킷(Jacket)용 핀파일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증설 이후 생산량은 연간 3만t에서 6만t으로 두 배 늘어났다. 향후 해상풍력 관련 프로젝트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해외에서는 영국을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낙점하고 사전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2021년 영국 현지에 '세아윈드(SeAH Wind Ltd.)'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 생산공장 건설에 나서는 등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공장은 영국 티사이드 프리포트에 건립할 예정이다. 영국내 첫 모노파일 생산공장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노파일은 유럽 해상풍력발전 기초구조물 시장의 약 70% 비중을 차지한다.


세아제강지주는 세아윈드 공장 건설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24만t 규모의 모노파일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 사장은 영국 공장 설립을 발판으로 해상풍력발전구조물 시장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다만 세아윈드의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시점은 2025년부터다. 그 동안 공장 건설비용과 함께 매년 고정적인 운영비를 지출해야 하는 만큼 향후 3년간의 재무부담을 어떻게 상쇄해 나갈지가 관건이다.


재계 관계자는 "세아그룹은 양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각 영역의 전문성을 높이며 안정적인 실적 개선과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 뒤에는 각자의 영역을 책임지는 오너 3세들의 역량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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