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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부진에 횡령배임까지...외국인도 떠났다
민승기 기자
2023.01.11 08:01:16
외국인지분율 12%대→5%대로 급락…피라맥스 기대감 낮아진 영향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0일 17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풍제약 전경 모습. (제공=신풍제약)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로 주목받았던 신풍제약이 주가부진과 횡령배임 등의 악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떠나는 모양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9일 기준 5.24%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절반 이상이 떠나간 셈이다.


신풍제약 외국인 지분율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 개발 소식에 따라 계속 롤러코스터를 타왔다. 신풍제약은 2021년 초 13%대의 외국인 지분율을 기록해오다가 같은 해 7월 임상2상 결과에서 1차 평가변수(음전율)의 통계적 유의성 입증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자릿수 지분율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한달 뒤쯤 1차 평가변수를 바꾼 임상3상이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자 시장에서는 또 다시 기대감이 확산됐고, 그 해 말 외국인 지분율은 12.57%(2021년 12월3일 기준)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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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기대감은 지난해 초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1월 10%대였던 신풍제약 외국인 지분율은 한때 11.12%(2월17일자)까지 오르더니 3월을 기점으로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신풍제약 외국인 지분율은 4~5%대를 유지 중이다.


주가하락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떠난 배경 중 하나다. 2019년 말 7000원대였던 신풍제약의 주가는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2020년 9월 장중 21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이로 인해 중소제약사였던 신풍제약은 한 때 시총 31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주가하락의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 이외에도 횡령배임에 따른 압수수색 등의 악재도 큰 영향을 끼쳤다.


신풍제약은 최근 횡령 57억 6500만원, 배임 5억7600만원을 합쳐 총 63억 4100만원 규모의 배임·횡령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16일 신풍제약 전무이사 노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신풍제약 피라맥스는 국내 임상2상에서의 효과 입증 실패에 이어 란셋 등의 연구에서도 부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서 기대감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횡령배임 등의 악재가 더해지면서 주가하락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일동제약의 조코바 등의 긴급사용승인이 불발되는 등 긴급성도 점점 떨어지고 있어 신풍제약 입장에서는 임상에 성공하더라도 어중간한 결과로는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반대로 여전히 충성도가 높은 주주들이 많은 상황에서 피라맥스 임상3상이 실패할 경우 제약바이오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신풍제약 관계자는 주가 하락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이탈 문제에 대해 "드릴 얘기가 없다"면서도 "피라맥스 코로나19 임상3상에서 좋을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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