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위기의 신풍제약, 돌파구는?
민승기 기자
2023.01.13 08:18:23
메디커튼 시판국가 확대 및 뇌졸중치료제 등 새 파이프라인 개발 박차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2일 16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풍제약 파이프라인. (출처=신풍제약 홈페이지)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주가하락, 횡령배임 등으로 수난을 겪고 있는 신풍제약이 올해 위기를 어떤 식으로 극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말라리아치료제) 임상3상' 성공 여부가 위기극복의 핵심 변수겠지만, 새 파이프라인 개발을 확대하는 등 해당 임상이 실패할 가능성도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풍제약 역시 올해를 '새로운 발전의 시동을 거는 역동적인 한 해'라고 규정하는 등 위기극복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최근 시무식 자리에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임상3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조만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유착방지제 메디커튼의 해외 진출 계획, 골관절염 치료제 하이알시리즈 등 새 먹거리 사업을 재차 강조했다.


유착방지제 메디커튼은 생체적합성과 상처치유력이 우수한 '히알루론산(H.A)'과 항혈액응고 및 항염증 작용이 뛰어난 '하이드록시에틸스타치(HES)'를 복합해 수술 후 유착방지용주사제로 개발된 제품이다. 고점탄성 히알루론산에 의한 물리적 장벽(막) 형성기능뿐만 아니라 유착발생의 근간을 이루는 혈전 및 염증형성을 억제해 탁월한 유착방지 효능을 나타낸다.


메디커튼은 현재 중국, 대만 등 아시아시장과 동유럽, 중동지역, 남미 대륙에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는 수출 국가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more
'3년 연속 적자' 신풍제약 어쩌나 신풍제약,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단하나 신풍제약 오너 2세, 지배력 강화 후폭풍 '주목' 신풍제약 악재? 피라맥스 처방은 여전

신풍제약 관계자는 "메디커튼은 이미 출시돼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가 시작된 상태"라며 "최근 덴마크, 스웨덴, 포르투갈 등과의 계약이 체결돼 상반기부터 수출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절기능개선제 하이알탑, 하이알플렉스 임상3상도 마무리 단계로 연내 글로벌 허가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신풍제약은 뇌졸중치료제 SP-8203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P-8203은 뇌졸중 표준치료제 '액티라제(Actilyse)' 투여 후 발생하는 부작용인 뇌출혈 발생 확률을 낮춰주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SP-8203도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는 등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R&D) 비율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신풍제약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2020년 9.05%에서 2021년 16.01%로 대폭 증가하더니 2022년 3분기에는 19.91%를 기록했다.


제약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의 신풍제약 위기는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공개될 임상결과가 잘 나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를 상쇄할 수 있을 새로운 파이프라인들이 나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ESG채권 발행 추세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