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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35억달러 외화채 발행 '역대 최대'
강지수 기자
2023.01.05 17:19:28
새해 한국물 첫 포문···해양생태계 친화 사업에 사용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5일 17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첫 달러화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우리나라 발행사가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한 역대 외화채권 중 최대 규모다.

사진 제공=한국수출입은행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4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3년물 10억 달러 ▲5년물 15억 달러 ▲10년물 10억 달러 등 총 35억달러(약 4조4500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부를 제외하고 국내 발행사가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한 역대 외화채권 가운데 최대 규모다. 


전체 주문량은 역대 최대 규모인 170억 달러(약 21조6000억원)였다. 청약 배수가 4.9배로 전날 미국 시장 청약 배수인 2.6배를 뛰어넘으면서 장 중에는 주문 규모가 200억 달러(약 25조4300억원)를 돌파하기도 했다. 


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미국 대형 은행, 자산운용사는 물론 국제기구, 중앙은행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몰렸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아시아 37%, 유럽과 중동이 32%, 미국이 31%를 차지했다. 투자자별 비중은 국제기구·중앙은행이 25%, 연기금·보험사·운용사가 46%, 은행이 29%를 차지했다.


최종 발행금리는 각 만기별로 처음에 제시한 금리 대비 35bp씩 낮춰 형성됐다. 3년물은 미국채 3년물 금리 대비 85bp를 가산했고, 5년물은 미국채 5년물에 120bp를 가산해 결정됐다. 10년물은 미국채 10년물에 145bp를 가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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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년 만기 10억 달러는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에 민감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블루본드(Blue Bond)형태로 발행됐다. 블루본드는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 용도를 친환경선박 건조, 해양재생에너지 등 해양생태계 친화적 사업에 한정시키는 특수목적채권을 말한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친환경선박 건조, 해양 재생에너지 등 해양생태계 친화적 사업에 한정시키는 특수목적채권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수은의 이번 발행은 글로벌 금리 상승 등으로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발행사와 투자자 모두에게 금리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수은 관계자는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큰 시장 상황에도 새해 한국물의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며 "한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재확인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으로 새해 첫 주부터 전격적으로 발행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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