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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강화 나서는 제약바이오업계
민승기 기자
2022.12.19 08:35:55
셀트리온, HLB, 엑세스바이오 등 적극적 주주친화책 시동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6일 18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출처/Unsplash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셀트리온, HLB, 엑세스바이오 등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연말 배당 계획을 이미 수립하거나 검토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미래가치주라는 특성 등을 이유로 배당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배당정책을 더 강화하는 주주친화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먼저 올해 2조원대 매출 달성이 예고된 셀트리온그룹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그간 셀트리온그룹은 주식 배당을 이어왔지만 회사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일정 부분 환원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작년에 처음으로 현금과 주식 동시 배당을 실시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바이오시밀러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을 동시에 실시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약 517억원이며 배당주식총수는 551만1708주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통주 1주당 130원의 현금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총액과 배당주식총수는 각각 202억원과 620만4399주다. 현금배당총액(셀트리온 1025억·셀트리온헬스케어 399억원)은 전년대비 줄었지만 주식배당은 전년(1주당 0.02주) 대비 2배로 늘렸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 관계자는 "경제 상황과 현금 여력 등을 고려해 올해는 미래 가치 공유에 초점을 둔 배당정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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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의 올해 배당 결정액과 자사주 매입액을 전년도 당기순이익 기준 주주환원율로 환산하면 각각 57.3%, 72.9%로 시총 상위 10개사 전년도 평균 주주환원율인 약 15%를 훌쩍 뛰어넘는다. 주주환원율은 기업의 연간 수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비율을 가늠하는 지표로 주주친화정책의 척도로 쓰인다. 실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에만 각각 약 2800억원과 9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현금 배당이 없는 대신 올해도 3사 중 가장 높은 주식 배당률이 적용된다.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이 배당될 예정으로 배당주식총수는 187만9002주다.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의 모멘텀과 현금 흐름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또 다른 제약바이오기업인 HLB과 HLB생명과학도 500만주 규모의 대규모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인 12월31일까지 주식을 보유하는 주주의 경우 100주당 HLB는 4.29주(주식배당률 4.29%), HLB생명과학은 5.17주(주식배당률 5.17%)의 주식을 무상 배당받게 된다.


이번 주식배당은 최근 큰 폭의 영업이익 실현에 이어 24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청약률 106.01%)에 성공한 HLB가 영업이익과 대규모 잉여금을 기반으로 주주친화정책을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HLB테라퓨틱스도 HLB그룹의 주주친화 정책에 동참하며 100만주 규모의 주식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HLB테라퓨틱스는 보통주 1주당 0.035주(주식배당률 3.5%)의 주식을 배당한다고 밝혔다. 


HLB그룹 측은 "815%에 이르는 높은 유보율을 바탕으로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재원을 마련했다"며 "충분한 잉여금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식배당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단업체기업인 엑세스바이오는 창업 이후 첫 현금배당에 나설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11월 공시를 통해 연말배당을 예고했다. 엑세스바이오 측은 "배당가능이익이 존재함이 확인되는 것을 조건으로 300억원 범위내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경우 최소한의 배당을 하는 느낌이었다면 최근 들어서는 배당정책이 조금씩 강화되는 것 같다"며 "아직 계획을 밝히지도 않은 기업들이 많아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지만 올해도 전체 배당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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