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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HLB글로벌 대표에 쏠린 눈
최홍기 기자
2022.12.26 08:18:34
그룹 편입된 이후 적자 지속…유통망 확대로 수익성 제고 '동분서주'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1일 18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김종원 대표가 HLB글로벌을 그룹 내 천덕꾸러기 신세에서 탈피 시키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리테일 사업을 중심으로 한 경쟁력 제고에 애를 먹으면서 적자를 지속하자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새로운 활로를 찾는 모양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LB글로벌은 최근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기업 티아이코퍼레이션을 250억원에 인수,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250억원중 140억원은 HLB글로벌이 발행할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대체하고 나머지 110억원을 HLB글로벌이 부담할 예정이다.


2019년 설립된 티아이코퍼레이션은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종 제품의 소비자 선호도와 니즈를 분석해 신제품을 개발한 후 자사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D2C(소비자 직접 판매) 전문 기업이다.


김종원 대표는 이번 인수로 HLB글로벌의 자회사 프레시코, HLB생활건강에 대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물류시스템 통합 등 규모경제를 실현해 전체 제품군의 경쟁력을 높이겠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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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행보는 자사 주력 사업들의 요원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HLB글로벌은 리소스사업과 리테일사업, 바이오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그러나 HLB글로벌은 올 3분기 351억원의 누적 매출액(연결기준)과 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고, 영업손실액은 4.4% 개선됐으나 흑자전환엔 실패했다. 순손실도 124억원으로 지난해 96원보다 불어난 상태다.


문제는 HLB글로벌이 2018년 HLB그룹에 편입된 이후 단 한 차례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단 점이다. 개별기준으로 매출액은 2019년 110억원, 2020년 146억원, 지난해 155억원으로 증가했지만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51억원, 62억원, 61억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순손실의 경우 2019년이후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648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리테일사업이 휘청하면서 생긴 결과로 풀이된다. 이중 화장품부문만 보더라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소비주체의 소득감소 및 외출자제 등에 따른 여파를 고스란히 받았다.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환경인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임계점에 다다르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HLB글로벌은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 및 채널별 주력 상품 발굴을 통한 매출 극대화에 나서면서 해외 및 중국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유통계약을 통한 해외시장의 유통 확대에 주력하겠단 입장이다. 식품과 음료부문에서는 편의점과 할인점 등 신규 오프라인 채널 입점 확대에 주력하면서 라이브 커머스 신규 채널 발굴에도 힘쓰겠단 전략을 세웠다. 이번 티아이코퍼레이션 인수 역시 김 대표가 미디어 커머스 판매망 확보를 고려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룹 전반이 제약바이오 사업 중심으로 가고 있다보니 리테일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HLB글로벌이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덜한 감이 적지 않지만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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