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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 양재동사업 품었다…엔에스지주 합병
최보람 기자
2022.10.25 17:06:02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 엔에스쇼핑서 지주로 이관 완료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5일 17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림지주 익산 사옥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하림지주가 엔에스쇼핑 소유였던 조단위 부동산 프로젝트를 자사로 이관하는 작업을 연내 마무리할 전망이다.


하림지주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엔에스지주를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27일이다.


이번 합병은 '양재도시첨단물류단지(양재동사업)'의 개발주체가 엔에스쇼핑에서 하림지주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양재동사업은 당초 엔에스쇼핑의 자회사인 하림산업이 관장하고 있었는데 하림지주는 이 사업을 직접 진행키 위해 그룹사 지배구조에 변화를 줬다.


우선 지난해 11월 엔에스쇼핑의 상장폐지를 결정하면서 지배구조 변경의 신호탄을 쐈다. 그룹 중간지주사 역인 엔에스쇼핑을 하림지주의 완전자회사로 두고 엔에스쇼핑 계열사인 하림산업과 글라이드 등을 엔에스지주로 인적분할하기 위한 정지작업이었다. 이에 따라 엔에스쇼핑은 3월 22일 상장폐지됐고 지난 20일 엔에스지주의 분할작업을 마무리했다.


하림지주는 엔에스지주 합병으로 사업비만 5조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양재동사업을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양재동사업은 옛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9만4949㎡)에 물류 및 연구, 숙박, 관광, 주거시설 등이 포함된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김홍국 하림 회장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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