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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사업비 7000억원 차환 실패…시공단이 떠안아
박성준 기자
2022.10.25 14:30:21
현대 1959억·HDC현산 1749억·대우 1645억·롯데 1645억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5일 13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차환 발행에 실패하면서 시공사업단이 보증비 약 7000억원을 물어주게 됐다. 둔촌주공아파트 시공사업단은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 등 4개 건설사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이달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둔촌주공 PF의 자산유동화 단기사채(ABSTB) 차환에 실패했다. 지난 8월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사업비 조달을 위해 단기사채인 ABSTB를 발행했다. 당시 보증은 시공사업단이 섰다. 이번 차환 실패로 시공사업단이 보증한 사업비를 상환해야 될 처지에 놓였다.



각 건설사별로 보증한 금액은 현대건설 1959억원, HDC현대산업개발 1749억원, 롯데건설 1645억원, 대우건설 1645억원 등 총 6998억원이다. 앞서 증권사들은 기존 사업비 7000억원에 추가로 1250억원을 더해 총 8250억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을 시도했지만, 투자자를 구하지 못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대주단에 7000억원의 조합 사업비 대출 만기의 연장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사업비 대출이 막힘에 따라 시공사업단은 내년 초 일반분양을 할 때까지 건설사 자체자금으로 공사비를 조달해야 한다. 롯데건설이 최근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롯데케미칼로부터 5000억원을 차입한 배경도 둔촌 주공 사업장의 PF 차환 실패를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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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체보유한 현금을 우선 사용해 사업비를 상환할 예정이다. 1군 건설사들의 평균 현금 보유량은 대부분 조 단위에 달해 당장 유동성 위기는 닥치지 않을 전망이다.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각 사의 현금보유량을 살펴보면 현대건설 3조965억원, 대우건설 1조1221억원, HDC현대산업개발 8489억원, 롯데건설 5950억원이다. 다만 계속된 시장 침체와 자금경색 상황이 이어진다면 1군 건설사들도 유동성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대출 만기일인 28일까지 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시도해본 뒤 여건이 되지 않으면 시공단이 사업비를 상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둔촌주공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불린다. 앞서 조합 집행부와 시공단이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 약 6개월 간 공사를 중단했다가 이달 17일 공사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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