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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농, 의류사업부문 분할…'대농어패럴' 신설
김호연 기자
2022.09.20 08:36:27
전체 매출의 30% 차지…향후 패션소재·부동산개발업에 주력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6일 1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신영그룹의 계열사 대농이 의류사업부문 분할을 결정했다. 사업부문별 전문성 강화가 이번 분할의 목적이지만 업계에선 그룹의 주력 사업인 부동산 개발업을 대농에서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농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대농의 의류사업부문을 분할해 대농어패럴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분할신설회사의 발행주식총수 100%를 배정해 설립하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한다. 분할비율은 따로 산정하지 않는다.


올해 상반기 기준 새로 설립한 대농어패럴의 자산총계는 438억원이다. 분할 전 대농 자산총계(2823억원)의 15.53%에 해당한다. 부채총계는 231억원으로 대농(914억원)의 25.29%, 자본총계는 207억원으로 대농(1908억원)의 10.85%다.

대농 의류사업부문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69억원으로 대농 전체 매출액(1255억원)의 29.41%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에서 생산한 의류 완제품을 미국과 일본 소재 유명 브랜드에 납품하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농의 나머지 매출액은 패션소재사업부문(514억원)이 40.91%, 부동산개발부문(368억원)이 29.33%를 구성하고 있다.


대농은 앞서 100% 자회사 올웨이즈를 흡수합병하며 본업인 의류사업에 힘을 싣는 것처럼 보였다. 올웨이즈는 ▲전자상거래업 ▲인터넷 쇼핑몰 및 통신판매업 ▲유통전문판매업 ▲각종물품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대농의 의류사업부문 등과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됐다.


하지만 대농은 업계의 예상과 달리 의류사업부문 분할을 결정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과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의류업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물류대란이 현재까지 계속되며 판매시기를 놓친 제품의 재고 부담도 무시할 수 없었다. 대농어패럴이 이번 분할로 승계 받는 재고자산은 132억원으로 분할 전 대농 재고자산(543억원)의 24.2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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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농은 이번 분할을 계기로 남아있는 패션소재사업과 부동산개발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부동산개발사업부문은 그룹의 주력 사업이기에 대농이 향후 부동산개발업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농이 신영의 부동산 개발을 위해 인수한 회사라는 태생적 특성도 한몫한다. 


과거 신영그룹이 대농을 인수한 것은 42만㎡ 규모의 청주공장 부지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2004년 대농을 인수한 신영은 2007년 청주 복대 지웰을 시작으로 청주 지웰시티 1·2차, 청주 지웰시티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 등을 연달아 공급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며 한 차례 유동성 위기가 찾아왔지만 대농 청주공장 부지의 개발로 신영은 부동산 개발업계를 대표하는 디벨로퍼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다만 대농은 이번 분할 이후에도 의류 관련 사업을 계속 영위할 계획이다. 대농 관계자는 "이번 분할은 사업부문 별 손익관리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하기 위한 행보일 뿐 대농의 본업인 의류 관련 사업을 내려놓는다거나 부동산 개발사업에 '올인'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패션소재사업의 경우 회사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여전한 주력사업이고 업황도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농은 신영아산탕정개발과 신영한남동개발PFV등 특수목적법인(SPC)에 각각 45%, 35%의 지분을 출자해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영아산탕정개발은 아산탕정 2-A1BL지구 개발을 통해 사업 종료 후 총 2630억원의 분양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한남동개발PFV는 한남동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총 4085억원의 분양수익 인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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