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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올해도 '소방수' 역할?
박성민 기자
2022.08.01 08:22:19
계열사 1000억원 자금 대여 연장···코로나 재확산, 금리인상 등 변수 때문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1일 07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이랜드그룹 지주사인 이랜드월드의 계열사 지원이 지속되고 있다. 엔데믹 전환에 따라 그룹사 실적이 개선되곤 있지만 아직 재무구조가 취약한 데다 금리인상 등의 변수가 있는 터라 지주사가 자금수혈 역할을 연장한 것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최근 자회사 이랜드파크와 이월드에 대한 대여금 663억원, 350억원의 만기를 각각 1년 연장했다. 2건 모두 지난해 이루어진 자금 대여의 만기를 연기한 것으로 이자율은 4.75%(0.36%포인트↑), 4.37%(0.26%포인트↑)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양사가 지난해 이랜드월드에 자금을 대여한 것은 운영자금 확보와 금융비용 절감 차원에서였다. 이랜드파크는 앞서 코로나19 때문에 정상정인 영업을 할 수 없었고, 이월드는 빌린 대여금으로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이자비용을 낮췄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랜드파크와 이월드가 상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음에도, 자금대여를 연기했단 것이다. 이랜드월드 입장에서도 계열사 자금 대여는 신용도 저하 요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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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랜드월드가 이런 선택을 한 배경에는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우려 했기 때문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이 회사들의 아직 재무구조가 취약하고, 다시 소비심리가 얼어붙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주사 이랜드월드가 실적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에 유동성도 어느 정도 확보된 까닭이다. 실제 이랜드월드의 올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1%(2678억원→2948억원), 영업이익은 29.5%(198억원→257억원) 각각 증가했다. 유동비율 역시 143.6%로 전분기 대비 8.1%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에도 호실적 기조를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외부 차입보다 유리한 점도 적잖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년 만에 6차례 올리는 등 최근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서다. 실제 이랜드파크만 봐도 올 7월 40억원의 사채를 대환했는데, 이 사채의 이자율은 7.2%로 일 년 만에 1.2%포인트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랜드월드가 이랜드파크, 이월드를 거느리고 있는 지주사이기 때문에, 자금을 대여해 주는 것이 외부자금 차입보단 합리적 의사결정 이라고 판단된다"며 "결국 이랜드그룹의 이러한 선택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코로나19 사태 추이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파크와 이월드의 컨텐츠를 강화해 호실적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무건전성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랜드파크는 컨셉을 강조한 다양한 리조트를 선보인다. 최근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에 반려동물 동반 가능 객실 '펫 룸'과 '펫 파크'를 추가로 오픈 했다. 또한 지점 마다 아이와 함께 완벽한 '키캉스(키즈+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키즈 전용 객실도 운영한다. 이월드는 연간회원 고객에게 테마파크 이용시 더 많은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고, 무인 키오스크 시스템도 도입했다. 또한 홈페이지 등 시스템 리뉴얼을 통해 고객 구매 과정에서 편의성을 발전시켰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묶여 있던 여행수요가 국내 리조트·호텔에 몰리는 것을 시작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컨텐츠를 차별화화고 강화하면서 실적을 개선할 계획으로, 이에 따라 재무건전성도 양호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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