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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 재무건전성 관리에 집중
박관훈 기자
2022.05.09 08:35:31
⑥작년 자산 3조원 돌파...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신용위험 분산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6일 07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저축은행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최근 몇 년 사이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은행권 대출 규제 풍선효과 등 호재에 힘입어 대출 잔액 100조원 시대를 여는 등 대부분 실적 개선을 이뤘다. 다만 성장의 양과 질적 측면에서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는 곳이 있는 반면 몸집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안정화 등이 따라가지 못하는 곳도 눈에 띈다. 팍스넷뉴스는 저축은행들의 지난해 영업실적과 재무현황 등 주요 경영지표를 토대로 성과와 향후 전망을 비교 분석한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모아저축은행의 총자산 규모가 1년 새 1조원 이상 증가하며 3조원을 넘어섰다. 그간 모아저축은행은 담보·보증대출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가계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며 신용위험 집중도를 분산시켰다는 평가다.


6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작년 모아저축은행의 자산규모는 3조3085억원으로 업계 8위에 위치했다. 전년 2조2800억원에서 45.1%(1조285억원) 증가한 액수다.


▲최근 5년간 모아저축은행 총자산 추이(단위: 억원)

모아저축은행의 자산 총액은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는 여타 상위권 저축은행들에 비해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2020년 이후 가계신용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모아저축은행은 지난 2008년 1월 총자산 1조원을 달성한 이후 12년만인 2020년 4월 2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8월 총자산 3조원을 달성했다.


그동안 모아저축은행은 부동산 관련 대출과 거액여신 비중이 높아 신용위험 집중이 우려됐으나 지난해 가계신용대출을 대폭 늘리면서 이 같은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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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아저축은행의 가계자금대출 잔액은 7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64.5%(2839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02%로 전년 대비 3.32%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을 비롯한 담보대출 잔액은 1조77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나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5.15%포인트 하락한 63.93%로 나타났다. 반면 신용대출 비중은 6.97% 상승한 34.41%로 집계됐다.


부동산PF대출에 대해서도 엄격한 관리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PF대출은 부동산개발 관련 사업의 사업성과 수익성을 평가해 대출하는 탓에 거액여신으로 분류된다. 모아저축은행의 경우 PF대출 관련 사업장은 대부분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으나, 일반 주거시설 대비 분양리스크가 높은 근린생활시설, 오피스텔 개발사업 비중이 높고 분양률이 낮은 사업장과 후분양 사업장이 다수이기 때문에 건설·부동산업 경기 변동에 따른 건전성 저하 우려가 존재했다.


지난해 말 기준 모아저축은행의 부동산PF대출 잔액은 4071억원으로 이 가운데 84% 이상이 정상여신으로 관리되고 있다. 고정이하여신 비중은 20%에서 15%로 줄었고, 연체율도 전년 3.09%에서 1.23%로 하락했다.



이밖에 유동성비율 등 주요 재무건전성 지표 역시 우수하게 관리가 유지되고 있다.


작년 모아저축은행의 유동성비율은 193.51%로 자산순위 상위 10개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애큐온·다올·상상인·OSB·신한저축은행까지 포함된 유동성비율 평균은 126.6%로 집계됐으며 이를 고려하면 모아저축은행은 평균치를 66.91%포인트 웃돌았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년 대비 0.85%포인트 하락한 2.55%로 개선됐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당국 기준 8%를 크게 웃도는 12.39%로 관리되고 있다.


올해 모아저축은행은 외형 확장과 더불어 비약적으로 성장한 자산 수준에 걸맞는 수익성과 건전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모아저축은행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현재 대표직을 맡고 있는 김상고 회장과 김성도 대표의 최고경영자 임기를 각각 3년과 2년씩 연장했다.


이와 관련해 모아저축은행 측은 "은행 전반에 대한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도 모아저축은행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 및 고객가치 창출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최고경영자로서의 능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모아저축은행은 자산 증대와 비례해 전년 대비 26.9% 증가한 6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모아저축은행의 작년 말 기준 순익과 자산은 각각 업계 8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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