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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심두보, 전경진, 노우진, 김나연 기자] 사업에 있어 시장의 크기는 매우 중요해요. 기업은 투자자들에게 꼭 시장 규모를 설명합니다. 이 크기는 기업이 달성할 수 있는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시장의 크기는 TAM, SAM, SOM 등으로 나눠 볼 수 있어요. TAM(Total Addressable Market)은 사업이 속한 전체 시장 규모를 말해요. SAM(Served Available Market)은 TAM 내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 규모고요. 즉, 기업이 활동 가능한 반경의 시장입니다. 그리고 SOM(Service Obtainable Market)은 공략 가능한 시장을 지칭해요. 당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시장이지요.
지리적 확장은 SOM을 가장 빠르게 넓히는 방법이에요. 왜냐하면 새로운 지역이나 국가에는 새로운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러니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의 기업 활동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중국과 인도는 세계 인구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 국가에서 글로벌 기업의 활동은 언제나 큰 관심을 받는답니다.
인구 14억 인도가 탐나는 아마존
무슨 일이지?
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인도경쟁위원회(CCI)가 소매업체 퓨처그룹(Future Group)과의 2019년 계약을 무효화한 것에 대해 법적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인도 시장의 선두 이커머스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Reliance Industries)는 퓨처그룹의 소매자산 부문을 인수하려고 하는데요, 아마존은 이 같은 M&A가 퓨처그룹이 자신과 맺은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그러나 CIC의 결정으로 인해 퓨처그룹은 아마존이 더 이상 법적 분쟁을 이어나갈 근거가 없다고 주장할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
이번 법적 분쟁은 인도 내 소매업 점유율을 늘리고자 하는 릴라이언스와 아마존 간 경쟁이라고 볼 수 있어요. 퓨처그룹을 포함한 세 기업이 인도 시장을 두고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릴라이언스와 퓨처그룹(소매 부문)의 결합은 아마존에겐 큰 위협이 될 수밖에 없고 아마존은 이를 저지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아마존은 인도 이커머스 분야에서는 월마트의 플립카트(Flipkart)와 경쟁하고 있어요. 플립카트는 지난 2018년 월마트가 인수했어요. 두 기업은 인도 이커머스 산업을 이끄는 쌍두마차입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리테일에선 릴라이언스와 퓨처그룹이 각각 1위와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요. 인구 14억 명의 나라 인도이지만, 아직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우리나라보다 작아요. 반대로 생각하면 그 잠재력이 엄청날 수 있어요. 지금은 아마존과 플립카트가 약진하고 있지만, 기존 오프라인 강자의 진입은 판을 크게 흔들 수 있습니다. 실제 릴라이언스는 계열사 릴라이언스 지오를 통해 이커머스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어요. 지난 2020년 메타(구 페이스북)와 구글, 그리고 인텔은 이 릴라이언스 지오에 조 단위 투자를 집행하기도 했어요.
주가는 어때?
아마존의 최근 주가 흐름은 잔잔합니다. 최근 1년 이 기업의 주가는 단 4.4% 상승했을 뿐이에요. 물론 코로나 19 발생 직후 이커머스와 클라우드 사업으로 무장한 아마존의 기업가치는 크게 도약했어요. 2020년 3월 13일 1785달러이던 주가가 불과 4개월 뒤인 2020년 7월 10일 3200달러까지 상승했으니까요.
월스트리트는 아마존에 우호적이에요. 나스닥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애널리스트들(14명)의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입니다. 평균 목표 주가는 4137.5달러로, 최근 주가(3251.08달러) 기준으로 27.26%의 상승 여력을 두고 있어요.
더 비싸진 테슬라의 '자율주행' 패키지
무슨 일이지?
테슬라가 FSD(Full Self-Driving) 프리미엄 패키지 가격을 인상해요. 8000달러에서 1만 달러로 인상한지 2년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1만 2000달러로 가격을 올린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FSD가 널리 보급되면 월 구독료도 상승할 것"이라며 구독 요금제 인상도 시사했습니다.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는 것은 오는 1월 17일부터입니다.
FSD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기능에 더해 차선 변경과 신호등 인식, 스마트 호출 등 보다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는 옵션입니다. 머스크는 "일주일 내로 베타 10.9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다음 달에는 도시·고속도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포함된 베타 11 버전도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어요.
그래서?
테슬라는 완전한 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테슬라는 자율주행 시장 선두주자로 꼽히기 때문에 FSD에 대한 기대도 높은데요. 하지만 현재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술은 사람이 운전 책임의 주체가 되는 레벨 2 단계에 불과합니다. 테슬라는 FSD 기능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운전자가 스스로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모든 장애물을 피하면서 모든 도로를 탐색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 홍보해왔지만 아직 그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어요.
이와 관련 미국 경제매체 CNBC는 8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016년부터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 말했고 머스크 역시 2017년 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직 운전자 개입 없이 운전하는 것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죠.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는 FSD 가격을 계속 인상하고 있는 것인데요. 과연 소비자들이 이번 가격 인상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예요. 2019년 테슬라의 FSD 프리미엄 패키지 가격은 약 5000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4년 사이 가격이 2배 이상 오른 것이거든요. 시장이 이처럼 가파른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려면 이에 걸맞은 기술 향상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레벨 4 FSD를 언제 해결할 것이냐는 질문에 "2022년이 될 것 같다"고 답했어요. 머스크의 예고대로 테슬라가 독보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의 의구심을 불식시킬지 주목됩니다.
주가는 어때?
테슬라 주가는 7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3.54% 떨어진 1026.96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조기 긴축 우려가 팽배해지며 테슬라 역시 하방 압력을 받고 있어 4거래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요. 6일에는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130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등 호재가 있었으나 결국 상승 마감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테슬라의 기본 목표주가를 1400달러로 제시하며 강세를 보일 경우 1800달러까지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리서치 기업 아구스 역시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1313달러로 상향 조정했어요.
NBA 경기 온라인으로 중계할 다이아몬드 그룹
무슨 일이지?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의 스포츠 네트워크 자회사인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이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중계하는 계약 체결에 임박했다고 보도했어요. 또한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은 스트리밍 앱을 구축하기 위해 6억 달러 규모의 차입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요. 이 두 가지 소식은 빠르면 이번 주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어요.
그래서?
TV를 통해 경기를 보는 전통적인 시청자층이 점점 줄어들면서 스포츠 네트워크들은 온라인 중계 플랫폼을 마련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미국 4대 스포츠로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야구(MLB),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풋볼(NFL) 등이 꼽히데요.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다이아몬드 그룹은 이 중 NHL과 NBA 두 가지 경기를 자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계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갖게 됩니다.
다이아몬드 그룹은 이미 NBA와 NHL 경기를 송출할 권리를 갖고 있긴 해요. 다만 NBA의 경우 방송 송출만 가능했었죠.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온라인으로도 NBA 경기를 중계할 수 있는 권리를 추가적으로 보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NHL의 경우, 지난해 12월 NHL에 속한 12개 팀의 경기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중계할 권리를 연장한 바 있습니다.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의 크리스 리플리 CEO는 NHL과의 계약에 대해 "우리는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직접 콘텐츠를 판매하는 권리(direct-to-consumer product)를 타사가 침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이아몬드 그룹은 이를 통해 TV 이용자가 줄어들면서 침체된 시청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OTT 플랫폼들이 시청자를 대거 흡수하면서 전통적인 방송 미디어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기존 방송사들은 다시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현장에서 경기를 직접 관전할 기회가 적어졌기에, 온라인 중계가 본격화되면 이용자 수를 다시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의 모회사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의 주가는 지난 1개월 동안 큰 변동세를 보이지 않았는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7일(현지시간)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의 주가는 7.57% 상승했습니다. NBA와의 계약이 성사되고, 스트리밍 앱이 완성되면 주가 흐름이 변화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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