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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 첫 장기 CP 발행…2100억 규모
윤신원 기자
2021.04.23 08:40:45
자금조달 포트폴리오 다각화 목적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16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신원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이 처음으로 장기 기업어음(CP) 발행에 나섰다. 자금조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목적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오는 29일 총 3개 트렌치(Tranch)로 나눠 21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한다. 만기는 2년에서 최대 5년 사이로 구성됐다. 우리금융캐피탈의 단기신용등급은 'A1'이다. 


이번 CP는 2년물 200억원, 3년물 1500억원, 5년물 400억원으로 구성됐다. 발행금리는 2년물 200억원이 1.228%, 1500억원이 1.228%, 400억원은 1.720%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금리 면에서는 회사채(여전채)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자금조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장기 CP 발행에 나섰다"고 말했다. 조달한 자금은 신차, 중고차, 리스, 기타 대출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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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이 장기 CP 발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금융캐피탈의 차입구조를 보면 ▲회사채 6조1100억원 ▲전자단기사채 2900억원 ▲CP 400억원 수준이다. 총차입부채 중 회사채 비중이 약 95%를 차지했었다. 


최근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이 장기 CP 발행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이 회사채(여전채) 중심의 자금조달 구조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한 탓이다. 여전채 발행 비중이 높으면 여전사가 부실화되면, 여전채를 보유한 금융기관으로 전이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선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조달수단인 CP를 '장기'로 발행하는 게 제도적인 허점을 이용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기 CP가 사실상 회사채와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 회사채와 달리 CP는 수요예측 등 공모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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