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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LS전선 기술 유출 의혹' 대한전선 임직원 송치
송한석 기자
2026.05.28 17:39:56
대한전선은 "영업비밀 활용 사실 없어" 혐의 부인
(사진=대한전선)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국내 전선업계 1위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대한전선 임직원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약 3년간 수사 끝에 대한전선 측이 LS전선의 영업비밀을 부당하게 취득한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대한전선은 "타사의 영업비밀을 활용하거나 이를 지시·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28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한전선 임원 A씨 등 4명과 가운종합건축사무소 관계자 7명, 설비업체 관계자 2명 등 총 13명을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련 법인 3곳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


앞서 경찰은 2023년 6월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설계 과정에서 LS전선 기술이 유출됐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에만 대한전선 등을 상대로 네 차례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사 대상은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을 설계하던 2022~2023년 과정이다. 경찰은 공장 설계에 참여한 가운종합건축사무소가 과거 LS전선 해저케이블 공장을 설계하며 확보한 내부 기술 자료를 대한전선 측에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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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2007년 초고압 해저케이블 개발에 성공했고 2009년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당시 가운종합건축사무소는 LS전선 공장 1~4동 설계를 맡았다.


이와 관련해 대한전선은 "경찰 송치는 수사기관의 1차 판단이며 위법성이나 책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대한전선은 향후 검찰 및 법원 절차에서 관련 사실관계와 법적 쟁점에 대해 성실히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1공장 건설 과정에서 타사의 영업비밀을 활용하거나 이를 지시·공모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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