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올해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주력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한섬과 현대그린푸드 등 주요 자회사가 실적 반등을 주도하며 전체 영업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도 지분 취득에 따른 일회성 비경상 이익의 기저효과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조837억원, 영업이익은 11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2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6%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는 지난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됐던 현대백화점 및 대원강업 지분 취득 관련 염가매수차익(1188억원) 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에프홀딩스에 따르면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등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한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104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소비 회복 영향 등으로 매출은 7.9% 늘었고 영업이익 증가 폭은 무려 67.7%에 달했다.
현대그린푸드 역시 주력사업인 급식 부문의 호조와 식단가 인상 효과로 매출(6215억원)과 영업이익(464억원)이 각각 8.9%, 44.1%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홈쇼핑은 별도기준 매출 2,813억 원, 영업이익 27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9.0% 성장했다. 식품 및 패션 외 고마진 방송 상품의 판매 호조가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이지웰은 신규 고객사 확보로 매출(463억원)은 7.9% 늘었지만 신규 영업 시스템 도입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74억원)은 1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 경기와 밀접한 계열사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현대리바트는 신규 주택 공급 감소에 따른 빌트인 가구 부문 부진으로 매출(3559억원)이 18.7% 줄었고 영업이익(11억원)은 88.4% 급감했다. 현대L&C 또한 건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매출(2267억 원)과 영업이익(13억원)이 전년 대비 각각 10.3%, 18.8% 감소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현대그린푸드와 현대홈쇼핑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2분기에도 백화점과 홈쇼핑 등 자회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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