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글로벌세아그룹이 제지사업 매각을 위한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향후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적정가격이 제시될 경우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매각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의 제지사업 매각 주관사인 UBS는 오는 17일 투자 안내서(티저레터)를 주요 기업에 배포할 예정이다. 티저레터는 인수에 관심 있는 잠재 후보자에게 회사와 업계 현황을 포함해 매각 대상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제공하는 투자 참고자료다.
현재 인수 검토 의향을 보인 곳은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포함해 20여 곳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세아그룹은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 전주페이퍼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기업가치는 약 2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번 투자 안내서에는 사업 개요와 주요 경쟁력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룹 측은 매각이 확정된 사안은 아니며 우선 시장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가치를 확인해보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재무 상황에 따른 매각 검토는 아니며 적정가격이 제시될 경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글로벌세아그룹 관계자는 "태림페이퍼, 태림포장, 전주페이퍼 등 글로벌세아가 보유한 제지그룹은 오랫동안 국내 1위를 유지해온 업계 선도 기업이다"며 "시너지 제고 등을 통한 구조적인 질적 성장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동안 다수 IB로부터 제지사업 통매각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룹 재무 상황 등 때문에 제지사업을 매각한다는 일부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며 제지사업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감안한 적정가격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매각도 고려해볼 수 있지만 적정가 이하에 매각하는 등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방안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티저레터 발송은 잠재 인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장 가치를 우선 확인해보는 차원이다"라면서 "매각을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는 상황으로 국내 제지 산업 전체와 태림페이퍼·태림포장·전주페이퍼의 기업가치 제고에 최우선적인 기준을 두고 종합적인 판단을 내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