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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재무·영업 수장 이사회 전면 배치
최유라 기자
2026.03.09 07:00:18
재무 기능 분리·ICT비즈니스 책임자 이사회 입성…사업 확장 체계 고도화
이 기사는 2026년 03월 06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오토에버 제26기 정기 주주총회 주요 안건.(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재무와 사업 개발·영업 분야의 핵심 수장들을 이사회 전면에 배치하며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AI), 로봇 도입 본격화에 발맞춰 그룹 내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계열사 현대오토에버도 전열을 가다듬고 미래 전략 실행력을 높이려는 모습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26일 '제26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두훈 ICT비즈니스사업부장(상무)과 김정원 재경사업부장(상무)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김두훈 상무는 현대오토에버에서 자동차사업실장, 대외디지털사업실장, 영업총괄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가 이끄는 ICT비즈니스사업부는 영업은 물론 사업 개발 등을 총괄하는 곳이다. 이번 사내이사 선임을 계기로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서 실질적인 수익원을 발굴하는데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함께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김정원 상무는 류석문 신임 대표 체제에서 단행한 조직개편에 따라 재무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말 기존 기획재경사업부를 기획과 재무로 분리하며 관리체계를 세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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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김정원 상무는 사업 확장에 따른 재무 리스크 관리를 중점적으로 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8047억원에 달하는 현금및현금성자산을 기반으로 그룹 투자 사이클에 맞춘 적시 자금 집행과 재무 건전성 확보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전략기획실장으로는 현대자동차 출신 김경호 상무가 합류해 그룹과의 전략적 연결고리도 공고히 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실적 성장은 그룹의 미래 사업 방향과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 주력인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의 지난해 매출은 1조6572억원, 1조767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9.6%, 8.4% 증가했다. 현대차 북미·유럽·아태 지역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과 국내 판매 시스템 개발,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 등이 현대오토에버의 수익으로 직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렇다 보니 류 대표도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 중인 그룹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과 품질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모빌리티 테크 컴퍼니로서의 정체성과 역량을 고도화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사외이사 진용도 강화한다. 현대오토에버는 맥킨지 출신의 최원식 LPV&Co 대표를 사외이사로 낙점했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전문가인 최 대표의 합류로 해외 영토 확장과 거버넌스 투명성 제고를 꾀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부 분리로 전문성을 높이고 그룹 전반의 내실 경영 기조에 맞춰 조직을 더욱 기민하게 운영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공=현대오토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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