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_우주안
관료냐 내부냐…신보 이사장 인선 '강승준 vs 한종관'
임초롱, 김규희 기자
2026.02.25 09:00:20
관료 출신 vs 40년 내부통…리스크 관리·정책 조율 역량 핵심 잣대
이 기사는 2026년 02월 24일 17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승준(왼쪽) 전 기재부 재정관리관, 한종관 전 신용보증기금 전무

[딜사이트 임초롱, 김규희 기자] 신용보증기금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관료 출신과 내부 인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부가 올해 민생 회복과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공급하기로 한 총 80조원 규모 정책금융 패키지 가운데 상당 부분을 신보가 보증 형태로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장에 정책을 안착시킬 적임자를 가리는 인사로 평가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응과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실무 역량, 정부와의 조율 능력 등이 주요 인선 잣대로 꼽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 임원추천위원회는 차기 이사장 후보군에 대한 면접 심사를 마친 뒤 복수의 후보를 금융위원회에 추천했다. 금융권 복수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유력 후보는 기획재정부 출신 강승준 전 재정관리관과 신보 내부 출신 한종관 전 전무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장도중 전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상임이사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지만, 이력과 경험 등을 감안하면 강 전 관리관과 한 전 전무의 2파전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신보 이사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강 전 관리관은 기재부 재정관리국장과 차관보급인 재정관리관을 지낸 정통 재정 전문가다. 국가 예산과 재정 집행 흐름을 꿰뚫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2021년 한국은행 상임감사를 거쳐 현재 서울과기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부 정책 기조를 신보 보증 업무에 즉각 반영할 수 있는 정무적 감각을 갖췄다. 정책금융을 총괄하는 금융위 입장에서는 강 전 관리관이 선임될 경우 정책 공조를 공고히 할 수 있고 조직 장악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련기사 more
노사갈등 해소한 강승준, 64조 정책금융 연착륙 기대감↑ 강승준 신보 이사장 "기본에 충실한 정책금융 수행" 李정부 경제관료 출신 배제 공식 깬 신보…강승준 이사장 선임 의미는 신용보증기금 차기 이사장에 강승준 전 기재부 재정관리관

한 전 전무는 1985년 신보에 입사해 40년 가까이 보증 업무를 수행한 현장 전문가다. 전무이사를 거쳐 서울과 전북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소상공인 지원 실무를 두루 섭렵했다. 코로나19 시기 긴급 보증 확대 과정에서 일선 조직을 총괄한 경험이 있고, 지역 재단 이사장 재임 당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번이 이사장직 세 번째 도전인 한 전 전무는 조직 내부 사정에 대한 이해도를 경쟁력으로 강조한다. 특히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주요 정책금융기관 수장이 내부 승진이나 전문가 출신으로 채워지는 흐름은 한 전 전무에게 우호적인 환경으로 평가된다.


신보의 역대 이사장 인사는 전형적인 '관료 우세' 경향을 보여왔다. 1976년 설립 이후 거쳐 간 21명의 이사장 가운데 내부 출신은 한 명도 없었다. 상당수가 재무부나 기재부 출신으로 채워지며 '모피아 전유물'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다만 최근 정책금융기관장 인선에서 내부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중시하는 기류가 감지되면서 이번 인사에서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현재 신보는 부동산 PF 부실 대응과 한계기업 관리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최근 부동산 경기 둔화 여파로 PF 관련 보증의 대위변제 부담이 확대되고 있고, 중소기업 연체율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대규모 정책 금융을 통해 민생 경제 회복을 추진하는 가운데, 신보가 담당할 정책 자금의 적기 집행이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


신보가 보증 공급 확대와 동시에 리스크 관리 강도를 높여야 하는 '두 마리 토끼' 과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관료의 정무적 판단과 내부 출신의 실무 역량 중 어느 쪽이 위기 극복에 효율적일지가 인선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최원목 이사장 임기 만료 이후 차기 수장 인선이 너무 지연되고 있다"며 "수장 공백 장기화와 노사 갈등 심화로 조직 내부가 굉장히 어수선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 자금을 적기에 집행하고 현안을 빠르게 수습할 수 있는 수장이 조속히 선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신보 임추위 사무국 관계자는 "비밀유지 의무 때문에 차기 이사장 선정 절차에 관해 일정 자체 등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며 "후보군 누가 추천됐는지 등에 대해서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주식회사 엘지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유상증자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