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LS에코에너지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케이블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회사는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1조원의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601억원, 영업이익 668억원, 순이익 48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49.2%, 순이익은 37.1% 각각 늘었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현금흐름도 전년보다 4배 넘게 개선됐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실질적인 현금 창출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LS에코에너지는 "이번 실적 호조는 유럽으로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과 미국으로의 URD(배전) 및 UTP(통신) 케이블의 수출 증가와 동남아 지역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제품 수요 확대가 이끌었다"며 "특히 미국의 수입 관세 부과에도 선제적인 고객 대응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2487억원, 영업이익은 131억원, 순이익은 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67.9%, 순이익은 5.2% 각각 증가했다.
LS에코에너지는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사업을 차세대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LSCV)에 희토류 금속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희토류 금속은 로봇, UAM, 전투기, 풍력터빈,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로, 미래 전략 산업 전반에 활용된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현재의 성장 흐름이 유지될 경우 올해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과 핵심 전략 물자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에코에너지는 매출이 2023년 7311억원에서 2024년 8690억원으로 전년보다 18.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95억원에서 448억원으로 약 50% 성장하는 등 최근 2년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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