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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돌아온다…웰투시도 100억 베팅
이슬이 기자
2025.11.28 07:40:15
넷마블 발행한 하이브 교환사채(EB) 2호 블라인드로 100억 투자…내년 컴백 기대감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7일 07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 3회차 EB 발행 내용(그래픽=딜사이트 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넷마블이 발행한 교환사채(EB)에 투자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웰투시는 지난 7일 넷마블이 발행한 2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EB 가운데 100억원을 인수했다. 해당 EB는 넷마블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 약 52만8576주를 교환대상으로 하며 KB증권이 전액 인수한 뒤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셀다운 하고 있다. 


이번 EB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인 이른바 '빵빵채권'에 속한다. 이자 수익 없이 2030년 만기까지 원금만 상환받는 구조다. 하지만 그 대신 교환 대상인 하이브의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채권을 주식으로 바꿔 차익을 얻는 방식으로 주식 전환 매각 차익을 노릴 수 있다. 


과거에는 상법상 자사주 소각 의무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사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EB 발행이 잇따랐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관련 거래에 제동을 걸면서 이 구조는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다. 이번 딜은 넷마블이 자사주가 아닌 하이브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만큼 이러한 규제 이슈와는 거리를 둔 구조라는 평가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넷마블의 신용등급이 A+인 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도 크지 않으면서 향후 5년 간 하이브 주식의 상승 구간에 따른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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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 전원이 올해 병역 의무를 마치고 2026년을 목표로 그룹 활동 재개와 월드투어 준비에 나선 상황이라 중장기적으로 하이브 주가 상승 여지를 보고 진입한 기관 수요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최근 뉴진스가 소속사와의 갈등 국면을 일단락하고 활동 재개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하이브 주가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복귀 소식이 전해진 이후인 13일 하이브 주가는 전날 대비 4.73% 상승했다. 


이에 해당 EB는 기관 청약이 몰리면서 시장에 풀리자마자 빠르게 소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 채권 발행과 달리 발행사가 수수료를 부담하기보다는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청약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 적용될 정도로 수요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웰투시는 지난해 2800억원 규모로 결성한 웰투시리빌딩챔피언제2호 펀드를 통해 투자할 예정이다. 2호 펀드는 제조업 중심의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약정상 전체 금액 가운데 약 20%는 메자닌 투자에 활용하도록 돼 있다. 웰투시는 지난 7월 화장품 OEM·ODM 업체 엔코스를 인수한 데 이어 스마트폰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사 에스아이플렉스를 잇달아 인수하며 펀드 결성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절반 가량을 소진한 상태다. 회사는 연내 추가 투자를 마무리한 뒤 내년에는 보다 확대된 규모의 3호 블라인드펀드 결성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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