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GV60 마그마'를 공개하며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15년 정의선 회장 주도로 탄생한 제네시스가 올해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고성능 전략으로 외연 확장에 나선 것이다.
틸 바텐베르크 제네시스 커뮤니케이션 앤 PR실 상무는 지난 12일 경기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GV60 마그마 프리뷰' 행사에서 "GV60 마그마는 콘셉트 단계에서 보여주었던 도전을 현실로 이어온 첫 결과물"이라며 "럭셔리를 새롭게 정의해 나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그마는 차분하고 겸손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강렬한 열정을 품고 있는 한국인의 정서와 닮았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축된 에너지를 키우다 결정적인 순간에 세상을 바꾸는 힘을 보여줘 어떤 차와도 비교할 수 없는 주행 경험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에서 마그마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제네시스 전 라인업의 품질과 성능을 극대화한 고성능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의 'N' 브랜드 성격을 제네시스에 접목한 것으로, GV60 마그마가 첫 결과물이다. 이 차량은 기존 전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60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외관은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가 그대로 적용됐지만, 범퍼 하단 디자인에 변화를 줘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엠블럼은 블랙 컬러로 변경됐고, 마그마 전용 21인치 휠과 광폭 타이어를 장착해 고성능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에는 고급 소재인 '샤무드'가 대거 적용됐다. 샤무드는 해도형 초극세섬유를 사용한 3차원 부직포와 폴리우레탄 탄성체로 구성된 복합 소재다.
성능 역시 현대차그룹 내에서 최고 수준이다. GV60 마그마는 전·후륜 듀얼모터가 결합되어 최대 출력 650마력, 최대 토크 790뉴턴미터(N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GV60(최대 출력 490마력·최대 토크 605Nm) 대비 대폭 향상됐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결정하는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84킬로와트시(kWh)급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들어갔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351km다. 주행 안정성을 위해 서스펜션 튜닝과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댐퍼도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라인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고성능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벤츠 AMG, BMW M, 아우디 RS, 포르쉐 GT, 렉서스 F 등 글로벌 고성능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GV60 마그마는 경쟁 모델로 꼽히는 BMW iX M60(610마력), 캐딜락 리릭-V(615마력)보다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사장은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슈퍼히어로와도 같은 존재이자 기존 모델의 가치와 특성, 마그마만의 독보적 개성을 결합한 하나의 융합체와도 같다"며 "운전대를 잡는 순간, 고속 주행이나 코너링 같은 민첩한 운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자신의 숨은 운전 실력이 발휘되는 모습에 놀라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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