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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상장 도전 케이뱅크, 최우형 행장 연임 '청신호?'
차화영 기자
2025.10.16 07:00:22
안정적 IPO 추진과 성장동력 확보 위해 연임 관측…실적·시장 신뢰 회복이 변수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5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뱅크 IPO 기자간담회에서 케이뱅크의 상장 후 사업계획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케이뱅크)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의 임기가 올해 말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현재 케이뱅크는 세 번째 IPO(기업공개) 도전을 진행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케이뱅크의 안정적인 IPO 추진을 위해 최 행장에게 추가 임기를 부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 이사회는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하고 차기 행장 선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최 행장은 지난해 1월 취임하며 2년 임기를 부여받았다.


금융과 IT를 두루 경험한 디지털금융 전문가인 최 행장은 당초 케이뱅크의 상장을 완수할 적임자로 평가받으며 영입됐다. 2023년 12월 4대 행장으로 선임될 당시 케이뱅크는 "금융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과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나 최 행장 취임 직후 추진한 지난해 IPO는 수요예측 부진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무산됐다. 케이뱅크가 제시한 공모가 밴드는 기관투자자 수요를 끌어내지 못했고, 국내외 투자심리도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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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케이뱅크는 세 번째 상장 도전에 나선 상태다. 지난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IPO 재개를 공식화하고 최근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다만 내년 7월로 예정된 재무적투자자(FI)의 동반매각청구권(드래그얼롱) 시한을 고려하면 시간적 여유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상장 환경은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다. 최근 케이뱅크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의 실명계좌 제휴를 내년 10월까지 1년 더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업비트와 제휴 연장은 실적에 더해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확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상장 관련 불안 요소를 하나 덜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시장 신뢰 회복, 성장동력 확보, 투자자 설득 등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상장 추진의 연속성을 위해 케이뱅크가 최 행장에게 지휘봉을 계속 맡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연임이 확정되면 최 행장은 케이뱅크 출범 이후 첫 연임 행장이 된다.


시장 신뢰 측면에서 최 행장의 경영 성과도 긍정적이다. 최 행장 취임 첫해인 지난해 케이뱅크는 순이익 1281억원을 거두면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는 682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 기록을 썼다.


IPO 도전에서 실적 성장세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은 기업 평가에 반영되는 핵심 지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금융당국의 감독 강화와 투자자 심리 위축으로 공모 환경이 까다로워진 만큼 IPO를 준비하는 동안 양호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필요가 크다.


최 행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재무관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금융업은 물론 삼성SDS, IBM 등 IT 기업에서도 근무하며 디지털금융 역량을 쌓았다. 이후 2018년 경남은행에 영입돼 디지털금융본부장을 지냈으며 이후 BNK금융지주에서 디지털·IT부문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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