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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오케미칼 흡수합병 OCI, 비용 절감·운영 효율화 기대
최유라 기자
2025.09.29 08:00:19
자회사 편입 7개월 만에 결단…적자 탈출 위한 구조 재편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9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앤오케미칼 실적 추이.(그래픽=오현영)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OCI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 피앤오케미칼을 흡수합병한다. 포스코퓨처엠과 합작해 세운 피앤오케미칼의 지분을 전량 인수한 지 7개월 만이다.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의 신성장 동력 육성 기조는 유지하되,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이 시급해진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OCI는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 시너지 창출과 운영 효율화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OCI는 피앤오케미칼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존속회사는 OCI이며, 피합병회사인 피앤오케미칼은 소멸한다. OCI가 지분 전량을 소유하고 있어 신주 발행 없이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기일은 12월 1일이다. 


OCI(OCI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2020년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을 위해 피앤오케미칼을 설립했다. 초기에는 OCI가 49%, 포스코퓨처엠이 51%를 보유했으나 2023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OCI홀딩스가 OCI에 자회사 지분을 현물출자하면서 피앤오케미칼→OCI→OCI홀딩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만들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OCI는 포스코퓨처엠의 피앤오케미칼 보유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결정했고 올해 2월 537억원에 1073만5500주를 취득하며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피앤오케미칼은 2022년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을 시작했다. 2023년에는 이차전지 음극재 코팅소재인 고연화점 피치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그러나 설립 이후 줄곧 부진했다. 영업손실은 ▲2021년 17억원 ▲2022년 147억원 ▲2023년 168억원 ▲2024년 142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 침체 속에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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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는 자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꾸준히 자금을 지원했다. 올해 3월과 5월 각각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별도로 250억원을 대여하기도 했다. 올해 이미 650억원을 지원한 것이다. 


OCI는 이번 흡수합병의 목적으로 사업 시너지 창출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내세웠다. 피앤오케미칼은 모회사 흡수합병을 통해 비용 절감, 경영 효율화, 재무구조 개선 등의 효과를 노린다. 생산, 영업, 연구개발(R&D) 전반의 통합에 따른 중장기 경쟁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OCI 측은 "피앤오케미칼 흡수합병 완료 시 연결 기준의 재무상태와 영업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직 통합에 따른 시너지, 경영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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